온바님, 정병호님, 바이킹님을 직접 뵙거나 함께 라이딩을 하며 나름대로 느낀점입니다.
대전제 : 라이딩도 좋지만 산악자전거의 특성상 산과 자연에 교감하며 경외감을 가져야 한다.
온바님의 가르침 : 대자연의 법칙인 중력을 거스르지 말라...
경사가 느껴지고 무릎이 불타오른다면 바로 페달링을 멈춰야 한다.
정병호님의 가르침 : 일명 '정병호流 라이딩'의 창시자... 여기서 라이딩이란 들, 끌, 메 가 포함된 의미다.
핵심 가르침 : 라이딩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의 길이다.
득도(?)에 이르고 싶다면 라이딩 중 먹고 마시는 것을 인내하라.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섭취로
최장거리를 이동하는 최대효율 라이딩을 수행의 목표로 한다.
휴식없이(또는 최소한의 휴식으로)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비박하고 라이딩수행하라
개척라이딩이니 GPS를 너무 맹신하지 말것이며,
지도가 정확하지 않다한들 당황하지 말지어다.
태양의 위치, 등고선, 별자리로 읽으면 그만인 것을...
그대들이여 이산이 아니면 저산을 개척하면 되는 것임을 왜 모르는가?!
산악자전거만이 득도의 길은 아니다.
때로는 장작도 패면서, 얼어붙은 강위를 걸으면서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느낄 줄 알아야 한다.
바이킹님의 가르침 : 대자연을 느끼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대자연의 영감을 산악자전거로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자연의 산물인 산딸기 같은 열매를 먹으며 라이딩하는 풍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은 산악자전거가 반드시 교집합되어야 한다.
야영을 하든, 도강을 하든, 카약을 타던, 산악스키를 타던...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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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잘 보내세요...땅벌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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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엉 감동입니다..어쩜 이리도 장엄한 가르침을 얻으셨단 말임까?2.3이 그리도 귀중한 도량이 되었더란 말임까! 나무 관세음.... 추석 잘 쇠셔요. (유부남의 추석은 많이 피곤하답니다.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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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을 느끼면서 조심스레 도전하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 ....이제는 대자연이 아니라 내 몸땡이가 말을 안들어 대충 내리고 끌다가 심들어 주저 않다가 눈알이 튀어나올 듯 허다가 오장이 뒤틀리다가 ... 에고고 ... 네,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엠티바이커님, 다 아시는 내용인데 결혼하고서는 그 모습이 그리워 정리하신 것이겠지요? 온바님, 거울을 보는 것 같심다. 추수 끈나고 사발이든 잔이든 함 기울여 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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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도 쬐끔씩은 먹고 마신다니깐요.ㅋㅋ근데 저 운해를 바라보며 야영하는거 넘 그림 좋다.해본적은 있는데 자전거랑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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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적 잔거랑은 한번도 안해봤슈... 어케해야 잔거랑 해보나??? 난 개하고도 안해봤는디....켈켈켈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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