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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기.

노란자전거2010.10.28 12:28조회 수 207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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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이후로 혼자 머리를 자르고 있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가위 들고 커다란 거울 보며 여기저기 자르면 되더군요.

물론 엉망입니다.

처음 머리를 혼자 자른 날에는 가위 대신 면도칼로 면도하듯이 자르다

뒷 머리에 커다란 구멍을 세 개 만들었는데

그냥 출근했습니다.

직장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놀래고

저희 반 아이들은 연애인 사진 찍듯이 제 뒷 머리 찍어대고 수업가면 다들 웃느라 정신없고

그래도 한 일년 정도되니

이제 앞머리는 그럭 저럭 봐 줄만 해졌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힘인지 6살 아들이

자기도 혼자 머리 자르겠다고 가위들고 다니네요.

정병호님도 한 번 혼자 잘라 보시는 걸 권유해 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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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병호님은 잔차 타고 읍내 가기 귀찮으셔서 이미 수년전부터 하고 계실지도요~~

  • 아니 왜 그런 걸 혼자하세요오,....

    미장원 가는게 외간 처자의 손길을 당당하게 느껴볼 유일한 기횐걸 왜 모르시나요....

     

    사실 제 머린 마누하님이 바리깡으루 밀어주고 있습니다만....

    신문지 깔아놓고 그 위에 OTL자세로 엎어져서리...ㅋㅋㅋ(웃도리 까고....)

     

    저한테 이발이란 참으로 굴욕스런 의식입죠.

     

    걍 미장원 가세요. 머리숱도 많겠다...대체 왜 그걸 혼자하려고 그러신담..??

  • 어찌 이 옥체를 스스로 자른단 말입니까~~

  • 노자님 같이 가위로 자를 앞머리라도 있음 좋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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