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 앤아버라는 촌동네서
잔차 렌트해서 일주일간 돌아댕겼심다. 아니 돌아댕긴게 아니고
숙소서 미시건 대학교까지 왕복 셔틀...
숙소란 곳은 첫날 체크인해서 문따고 들어가니 바퀴벌레 한마리가 문틈에서 툭 떨어져
어디론가 사라지는 그런 고풍스런 여인숙이었구요.
렌트한 잔차는 장바구니 달리고 3단 기어 순수 철바이크...
백스윕 90도짜리 핸들바...
레귤러 바이크라고 해서 달랬더니 이런거 주대요.
최신식 하이앤드급 산악잔차도 40불에 대여해준다길래
그건 모냐 물었더니
쥐티 STS 98년식에 락샥 DHO달린넘을 내옵니다.
이게 state of the art, high-end급 마운틴 바이크라는군요.
앓느니 죽는다 내가... 걍 래귤라 장바구니 철잔차 빌렸습니다.
머, 잘 나가더군요.
문제는 빌린 날부터 계속 비가와서리 우중 롸딩만 했다는....
시차때문에 일주일 내내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잔차타면서 졸아보긴 처음...
아아, 이제 돌아왔고
8일간 방치해 둔 '받은 메일함' 열어보기 무섭고, 전화받기 무섭고...
주말에 방태산은 가고잡고...
우짜란 말이냐...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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