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간략 정리
2011.7.9. 토
정병호, onbike, santa fe, biking, 듀카티, 한재성, 김나사
날씨 : 흐리고 추움.
보라색 반시계방향이 진행방향, 깃대봉에서 녹색이 예정했던 능선.
이 지도의 깃대봉은 두카티님이 전화기 떨어뜨린 봉우리가 아니라 직전 삼거리다.
아님, 깃대봉은 전화기 떨어뜨린데가 맞고 이 지도가 틀린건데, 어쨌든 매화동능선은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10:05 선두 출발.
얼떨결(?)에 깃대봉조로 가게된 김나사님, 클릿을 평페달로 바꾸느라 약간 늦게 출발.
트레키님은 술을 핑계로 결국 신발과 페달까기 김나사님한테 주고 깃대봉조에서 탈출 성공.
바이킹님은 미산너와집 주인장님이랑 막걸리 꺽느라고 한참 뒤 출발, 하지만 아무도 걱정 안함.
11:00 개인 약수 착, 11:20 출발
12:00 지능 진입
12:30 나, 산타페님, 바이킹님 주능선 착.
바이킹님은 후미조 오는 동안 점심때 먹을 곰취랑 참나물을 열심히 찾아다님.
13:20 후미조 도착
쉴틈도 없이 점심먹을 시간을 맞추기 위해 13:30 출발.
14:00 배달은석을 통과해 깃대봉 사이 안부 도착, 점심
바이킹님은 이제 당귀까지 찾아다님.
점심은... 온바님한테 밥이 있는데 젤 늦게 오는 바람에 산나물 정찬은 한참 기다림, 14:50 출발
15:05 깃대봉 갈림길.
지도상으로는 깃대봉에서 매화동 능선이 연결된다고 표시가 됐는데, 깃대봉 전에 갈림길이 나옴.
직진방향에 리본이 달려있고 좁지만 뚜렷한 길이 있음.
하지만 대골방향이 아닌가 해서 일단 깃대봉은 찍기로 함.
15:20 깃대봉 착.
깃대봉까지는 거의 편평한 길이라 3분 정도 탐, 산타페님 그것만으로도 사기충천!
하지만 깃대봉에는 아무리 째려봐도 매화동 능선으로 보이는 능선이 안보임.
거기다 이미 시간도 많이 늦고... 아까 직전 삼거리에서 본 직진길이 매화동이 맞다고해도 길폭으로 보아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이 되 보임.
결국 회군 결정. 15:30 하산.
내려오는 초입은 아주 드러운 길의 연속, 한니동 하산이면 차라리 점심먹은 장소에서 바로 가는게 훨~ 나을거라는 생각이 뒤통수를 때리지만 어쩌랴...
16:30 두카티님 전화!
올라갈때도 메고 내려갈때도 메고... 그렇게 한시간을 왔는데 두카티님이 갑자기 전화기 찾으러 깃대봉 다시 올라간단다.
그놈의 약정이 뭔지~~
어차피 계속 끌거나 메야 하니 두카티님 자전거는 바이킹님이 갖고 내려 가기로 한다.
17:00 쯤부터 점점 탈만한 길이 나오기 시작.
이런 계곡에까지 산판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어두우니골에도 산판길 흔적이 있었는데, 여기도 있다니...
중간 중간 계곡을 건너며 점점 길게 이어지는 돌탱이 산판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이미 산타페님은 안보인다.
17:45 쯤.
탈만한 길이 이어지자, 이거라도 타고 내려가야 덜 억울하지 않겠냐며 바이킹님이 두카티님 자전거를 길에 세워둠.
18:30 하산.
18:50 전원 하산.
두카티님은 깃대봉 찍고도 후미조와 같이 하산.
자전거 세워둔 곳 전에 이미 후미조와 만나 자전거 바꿔타며 내려왔다고 함.
나도 그 나이때는 그랬을거라고! 흥~~
20:10 해산.
두카티님, 바이킹님은 천문대로 와서 자고 그 외 전원 집으로.
내면에서 저녁 먹으며 왈바랠리 이후 두타 - 청옥을 가기로 3명이서 맘대로 결정.
1박은 바이킹님이 장비 몽땅 메고 올라가 두타산 정상에서!
그 이후 구룡령 - 단목령도~~
암튼 뭐, 매화동 능선을 못가긴 했지만 이 장마 장대비 속에 절묘한 날짜를 잡고, 하산길에 그정도 탔으면 나름 성공한걸로 보임.
억울하면 매화동 혼자 가시든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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