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의 뒷집 떵개가 4월 둘째주에 목을 빼고 탈출했습니다.
근데 이넘이 도망을 안가고 계속 주위를 맴돌더군요.
어차피 잡히지도 아노고 알아서 살아라고 4월 세째주부터 저도 밥 주는걸 그만 뒀습니다.
그러다 5월 둘째주에 할머니가 오셨는데 아마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나 봅니다.
근데 요즘 산골은 고라니 피해를 막으려고 밭 주위에 전기선을 두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밭 전체 2000평 정도를 한묶음로 둘렀습니다.
아침에 보니 이 바보같은 떵개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기만 하고 나올줄을 모릅니다.
계속 왔다갔다 8시간째입니다.
내려가서 전기선 풀어 저놈을 살려줘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고마워할 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밥 먹인 정이 있다보니 별걸 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창밖에서 길쪽을 올려다 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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