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휴가 씩이나 내서 가게 된 목적은
1. 일년 만에 정병호님 방문
2. 2회 280랠리의 1코스인 만항재- 예미역을 라이딩 이었습니다.
참가자는 맑은내님, 트레키님, 저 이렇게 셋 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 출발, 밤 9시 넘어서 정병호님댁?에 도착 해서 다음 날 아침10시에 후다닥 출발 하느라
정병호님과는 얘기도 많이 못 나누고 자전거도 제대로 손봐드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아침 일찍 밥을 해놓고는 천문대 근처를 잠깐 산책 했네요.
저희는 출발,
예미 근처의 석항리에 주차 해놓고 여기서부터 태백행 시외버스에 자전거를 싣고는
유일사 직전 삼거리에서 부터 414지방도로를 타고 만항재를 남사면에서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8km 정도 되더군요.
만항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였습니다.
해발 1330m은 춥더군요. 저희는 모두 반바지를 입었지만, 다행히 겨울용 자켓을 갖고 있었습니다.
맑은내님은 여기서부터 쥐가 슬슬 조짐을 보이고 트레키님은 이틀 때 몸살이 나있던 차였습니다.
제가 여기를 마지막으로 탄 것은 6년 전이었으니 길이 참 헷.갈.리. 더.군.요-_-;;
포도가 된 곳이 많아서 갈림길을 두 번이나 헤매이고는 어느새 밤이 찾아왔습니다.
아주 춥진 않았지만, 야간 라이딩 까지를 준비하진 않아서 양갱 한두어개씩과 기본 라이트 밖에 없어
산거지가 된 채로 겨우 살아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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