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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8 닭목령 - 삽당령  한번 더

정병호2021.06.19 11:14조회 수 42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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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8 닭목령 - 삽당령  한번 더

 

나 + 온바님 + 용용아빠님

 

 

지난번 갔다와서 비단길이라고 했더니 온바님과 용빠님이 낚였다.

아무리 그래도 한달 전 갔던 능선을 또 가다니, 미친거 아녀...

 

 

날씨 : 흐리고 선선

         영동고속도로 굴 하나를 지날때마다 비가 약해지더니, 진부터널을 나오니까 도로가 말라있고 싸리재를 넘으니 군데군데 파란하늘이 보인다.

         신기한 일이여.

 

 

09:00 삽당령에서 용빠님과 만나 용빠님 차를 두고 닭목령으로 간다.

 

09:30 닭목령에서 온바님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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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출발.

         초반에 잠깐 탄 뒤 화란봉까지 끌고 끌고 멘다. 

         비단길 타려면 힘 좀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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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화란봉 갈림길.

         자전거는 두고 걸어갔다와서 10시 50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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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전체에 거목들이 널려있고, 거목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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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계단을 내려오면 비단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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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비단길을 탔으니 중간 중간 쉬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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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석두봉

         아무리 비단길이라도 멜땐 메야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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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봉 지나 긴 계단을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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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비단길 시작!

  산림청에서 잣나무 관리한다고 잡목을 제거해서, 시야도 좋고 타기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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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단길에서도 끌땐 끌어야 한다는게 진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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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고통 받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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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 비단길을 좀 더 타고 차단기 있는 임도 착

         여기서부터 1.5km 쯤 비단길 임도로 삽당령 향해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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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닭목령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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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 성산면으로 내려와 아주 늦은 점심

         원래 목표는 4시간에 끝내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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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해산

 

용빠님의 한마디로 오늘 묻지마 정리

"오늘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오늘보다 더 끄는건 없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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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묻지마의 새로운 정의 두 가지죠.
    하나는…(번짱에게) 묻지마
    둘은…(오늘 길 이상)묻지마
  • 묻지마 투어후기중에 저런 편안한 얼굴들을 하고 계신것은 100만년 만인듯.

    비단길 인정 후기군요.

  • 이거슨 등산인가 라이딩인가... ㅎㅎㅎ

  • 페달질님께
    정병호글쓴이
    2021.6.21 21: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묻지마"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정말 오랜만에 정병호님 글을 봅니다. 반갑습니다. 왈바가 폐쇄되어 없어진 줄 알았다가 오늘 우연히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친구와 어흘리 마을 회관에 차를 세우고 대관령을 올라와서 능경봉 고루포기 산을 지나 닭목령 화란봉 석두봉 삽당령 어흘리 회관으로 원점회귀했는데 초반 대관령과 고루포기산을 지나 닭목령까지 가는데 너무 힘을 많이 쓴 데다가 물이 없어서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성산면 터널 지나 저수지 옆에 차를 세우고 닭목령으로 올라가서 화란봉 석두봉 삽당령으로 해서 저수지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려고 했는데 정병호님께서 먼저 다녀오셨군요.

    그곳은 정병호 님 글에 나온대로 정말 좋은 코스이고 삽당령에서 성산면 터널까지는 거의 내리막이어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신바람님께

    신바람님 로그인 성공하셨군요~

    이메일 주소 변경하는데 문제 있음 연락주십셔~

    로그인 문제없음 뭐 그냥 사용하셔도 되구요~

     

  • 신바람님께
    정병호글쓴이
    2021.6.29 2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아니, 신바람님 아니십니까!!

    근데 뭐라구요?? 흘리-대관령-삽당령-흘리를 한번에 타셨다구요??

    신바람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ㅋㅋ

    저는 다운힐 갖고 간거긴 하지만, 능경-고루포기, 고루포기-닭목령으로 나눠서 갔단 말입니다~~

     

    조만간 삽당령-백봉령도 가려고 하는데, 도대체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가을에나 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닭-삽 즐겁게 타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 맞아요 맞습니다.~ 저는 그때 그곳이 강원도 산이란 걸 잠시 망각했습니다. 역시 강원도 산은 예사롭지 않더군요.

    능경봉 고루포기 산 올라가는데 바지가 소나기 맞은 것처럼 젖었구요. 거기는 자전거 타기에는 무리더군요. 특히 전망대 올라가는 것은 생각하기 싫어요ㅜㅜ 게다가 가는 도중에 물을 공급받을 곳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닭목령 가기 전에 배추밭을 경작하는 농민을 만나 트럭에 싣고온 큰 물통에서 물을 받아 갈증을 해소하고 물통을 채워서 닭목령 삽당령 진행했는데 그것도 석두봉 지나니 거의 다 떨어져서 한 모금씩 입만 축이며 겨우 삽당령에 도착했습니다. 그 코스는 물이 관건이더군요. 그걸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죽을 뻔 했어요ㅜㅜ

    말씀하신대로 나누어 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그 중에도 닭목령 화란봉 석두봉 삽당령은 싱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입니다.^^

  • 혹시 포항에서 오신 토토님과 연락이 되나요?

    엊그제 제가 가입한 카페에 어떤 분이 내리 계곡을 탐사하고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10킬로 정도의 거리를 5시간에 걸쳐 갔더군요. 왈바랠리 코스에도 있었던 내리 계곡~ 좋은 날씨에도 시간당 2킬로 정도 가는 난코스인데 우리는 그 때 하루 종일 라이딩하여 지친 몸으로 더구나 날이 저물어 가는 때 그곳에 도전을 했으니 참으로 무모한 시절이었지요ㅜㅜ 자칫했으면 그 때 대형 사고 날 뻔했습니다.

    2회 때였던 것 같은데 내리계곡을 통과하겠다고 들어갈 때 토토님과 함께 갔습니다. 물길을 따라 약 1킬로쯤 까지 가는데 계곡 좌우는 절벽같고 자전거를 메고 물길을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계곡에서 비를 만나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난다고 들어서 이건 도저히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서 가는 토토님을 불러서 함께 빠져나와 도로를 타고 캠핑장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다음날 내리 계곡은 홍수처럼 물이 흘러가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위에 내리계곡을 탐방했다는 분도 그곳은 조난의 위험이 많다고 썼더군요. 그분 글을 읽으며 그 때 함께 나왔던 토토님이 생각났는데 정병호님과 잘 통하는 것 같았는데 혹시 연락이 되나 어떻게 살고 계실까 궁금했습니다.

  • 신바람님께
    정병호글쓴이
    2021.6.30 09:25 댓글추천 0비추천 0

    토토님은 포항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예전처럼 무지막지한 내리막질은 자제하고 조신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ㅋㅋ

    올해 포항 내연산 종주 갈 예정인데, 그때 한번 접선하려고 합니다.

  • 닭목령-삽당령은 더 이상 탐사 코스가 아니군요 ㅎㅎ

  • 저는 손목뼈 깨져서 들끌메 못해요...ㅎㅋㅋ

    천문대 체험만 할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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