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버린 계절

by ........ posted Nov 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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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가을의 효창공원의 모습중..

아직까지 MegA가 공개하지 않은 사진들입니다..

맨 아래 어두운 사진빼고 말이죠..

조만간.. 가을사진은 찍기 힘들 듯 합니다..

왠지 모르게.. 생일이 지나면..

가을이 지났다고 생각을 해버리곤 하기 때문이죠...

저만의 허접한 가치관일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지난 사진들이지만 아직 올릴 수 있다는게... 맘에드는군여

가을의 끝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네요..













이 사진은.. 자전거의 세계로 다시 돌아왔을 때..

술에 만취한 상태로.. 남태령을 넘으면서..

그 밤안개 사이로 비쳐지는 선 형태의 불빛입니다..

11/16 밤 11시 49분 3초에 찍었군여..



쓸쓸하고도 싸늘한 가을밤..

저 불빛도 나에겐 칼처럼 느껴집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사람을 잊으려 했던.. 과거의 기억이..

칼날처럼 가슴에 박힙니다...




기대보다 사뭇 빨리 다가온 겨울에..

방향을 못잡는... I




연주곡 : A Winter Story - Loveletter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