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에도 꽃사진이 있으니 무지 반갑네요.
봄꽃 사진을 보니 요즘 읽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 소개해 봅니다.
매화는 질 때,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고 꽃잎 한 개 한 개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산화한다. 매화는 바람에 불려가서 소멸하는 시간의 모습으로 꽃보라가 되어 사라진다. 가지에서 떨어져서 땅에 닿는 동안이 매화의 절정이고, 매화의 죽음은 풍장이다. 배꽃과 복사꽃과 벚꽃이 다 이와 같다.
--- 김훈, 자전거 에세이 에서
관찰력뿐만 아니라 참으로 놀라운 시각이지요!
봄꽃 사진을 보니 요즘 읽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 소개해 봅니다.
매화는 질 때,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고 꽃잎 한 개 한 개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산화한다. 매화는 바람에 불려가서 소멸하는 시간의 모습으로 꽃보라가 되어 사라진다. 가지에서 떨어져서 땅에 닿는 동안이 매화의 절정이고, 매화의 죽음은 풍장이다. 배꽃과 복사꽃과 벚꽃이 다 이와 같다.
--- 김훈, 자전거 에세이 에서
관찰력뿐만 아니라 참으로 놀라운 시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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