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자료:#20020513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고르기'
‘이제 디지털 카메라가 주류다.’
카메라시장의 세대교체. 시장조사기관인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1500억원대를 기록, 필름카메라 시장규모(900억원대)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크노마트 사진카메라매장에서 20%가량의 판매율을 보이던 디지털 카메라가 올 들어 60%에 이르렀다.
흔히 ‘수동카메라’라고 불리는 전문가용 SLR 카메라 분야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화질면에서 필름카메라를 따라갈 수 없다’고 여겨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캐논과 니콘이 지난해 말 1초에 4컷 이상 연속으로 찍을 수 있을 뿐더러 필름을 스캔받은 것에 비해 화질과 색감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제 디지털 카메라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완전히 승격된 듯하다.
하지만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는 다루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몸체만 400만∼1300만원이나 되는 등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일반 사용자라면 작지만 야무진 ‘똑딱이’를 찾아보자. 흔히 ‘자동카메라’라고 부르는 콤팩트 카메라는 노출 셔터속도 초점거리 등이 모두 자동으로 세팅돼 작동한다는 것이 특징. 요즘 나오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는 고급 기능을 추가한 ‘똘똘한’ 제품도 많다. 전문가용처럼 망원 표준 광각 등 용도에 따라 렌즈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고성능 줌기능을 갖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인물사진부터 풍경사진까지 웬만한 사진은 다 찍을 수 있다. 테크노마트 5층 명민전자의 안경진씨는 “현재 판매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거의 다 콤팩트형으로 30만∼80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지만 주로 30만, 40만원대 제품이 잘 나간다”고 설명.
▽CCD가 값을 결정한다〓디지털 카메라의 핵심부품은 필름 역할을 대신하는 미세한 감광소자들로 구성된 ‘CCD’이다. 감광소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고해상 고선명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100만 화소급은 20만∼40만원대이고, 200만 화소급은 40만∼50만원대, 300만 화소급은 60만∼70만원대이다. 200만 화소만 돼도 ‘아마추어’들은 필름과의 화질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렌즈의 성능〓색 재현이 잘된 사진을 얻기 위해선 CCD도 좋아야 하지만 ‘원재료’인 빛을 선명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조리개 값(f)’이 낮을수록, 줌기능은 초점거리 차이가 클수록 좋은 제품.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은 ‘f’는 3.5 이상, 줌기능은 35∼130㎜ 정도의 렌즈가 장착돼 있다. 이런 수치로 자세한 성능을 알기 어렵다면 렌즈 지름이 큰 카메라를 좋은 제품이라고 봐도 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올해 각 브랜드가 새로 선보인 제품들 디자인의 공통점은 ‘메탈릭’. 검은색이 주로 쓰이던 카메라 외관을 금속 느낌의 은색으로 화사하게 단장했다. 인기있는 제품들은 캐논 니콘 올림푸스 후지 소니 등.
캐논은 200만 화소급이면서도 명함 크기의 깜찍한 ‘익서스V2’를 내놓았다. 5배 줌 렌즈에 초점 센서가 3개 있어 쉽게 또렷한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용 카메라에 있던 고급 측광 기능이 있다. 55만원.
니콘은 신세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유선형 디자인의 ‘쿨픽스 2500’이 인기 상품. 몸체 안에서 렌즈가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치에서 구도를 잡을 수 있고 최소 4㎝ 앞에서 근접촬영도 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300만 화소급을 60만원대에 살 수 있는 ‘C-3020zoom’을 선보였다. 조리개 수치(f) 2.8짜리인 대형 렌즈를 장착해 묵직해 보이는 데다 사용 버튼이 간단해 매월 2000대가량 팔리고 있다.
후지는 자체 개발한 CCD를 내장한 ‘파인픽스F-601Z’를 내놓았다. 전문가용 제품에나 있는 고감도(ISO 800, 1600)기능이 특징.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이 옆으로 긴 스타일이지만 이 제품은 위 아래로 긴 ‘세로’ 디자인이다. 84만원.
독특한 디자인에 고화질로 유명한 ‘사이버 샷’ 시리즈를 만들어온 소니는 300만 화소급의 ‘DSC-P5’를 내놓았다. MPEG방식으로 간단한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신원건기자laputa@donga.com
<<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화소별 제품 >>
화소수 브랜드 제품 가격
200만화소급 캐논 익서스V2 55만원
니콘 쿨픽스 775 50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 C-200Z 44만원
후지 파인픽스 2400 45만원
소니 DCS-P31 31만원
300만화소급 캐논 파워샷 S-30 70만원
니콘 쿨픽스 885 75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 C-3020Z 63만원
후지 파인픽스6800Z 80만원
소니 DSC-P5 78만원
400만화소급 이상 캐논 파워샷 G2 95만원
니콘 쿨픽스 5000 140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C-40Z 83만원
소니 DCS-F707 140만원
자료:테크노마트
위의 카메라중
200만 화소대에서는 익서스V2, P31
300만 화소대에서는 s30, 885, 3020
400만 화소대에서는 G2, 5000, 707을 추천드립니다.
707이 LSD문제로 약간 시끄럽기는 하네요.
가온
자료:#20020513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고르기'
‘이제 디지털 카메라가 주류다.’
카메라시장의 세대교체. 시장조사기관인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1500억원대를 기록, 필름카메라 시장규모(900억원대)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크노마트 사진카메라매장에서 20%가량의 판매율을 보이던 디지털 카메라가 올 들어 60%에 이르렀다.
흔히 ‘수동카메라’라고 불리는 전문가용 SLR 카메라 분야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화질면에서 필름카메라를 따라갈 수 없다’고 여겨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캐논과 니콘이 지난해 말 1초에 4컷 이상 연속으로 찍을 수 있을 뿐더러 필름을 스캔받은 것에 비해 화질과 색감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제 디지털 카메라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완전히 승격된 듯하다.
하지만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는 다루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몸체만 400만∼1300만원이나 되는 등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일반 사용자라면 작지만 야무진 ‘똑딱이’를 찾아보자. 흔히 ‘자동카메라’라고 부르는 콤팩트 카메라는 노출 셔터속도 초점거리 등이 모두 자동으로 세팅돼 작동한다는 것이 특징. 요즘 나오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는 고급 기능을 추가한 ‘똘똘한’ 제품도 많다. 전문가용처럼 망원 표준 광각 등 용도에 따라 렌즈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고성능 줌기능을 갖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인물사진부터 풍경사진까지 웬만한 사진은 다 찍을 수 있다. 테크노마트 5층 명민전자의 안경진씨는 “현재 판매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거의 다 콤팩트형으로 30만∼80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지만 주로 30만, 40만원대 제품이 잘 나간다”고 설명.
▽CCD가 값을 결정한다〓디지털 카메라의 핵심부품은 필름 역할을 대신하는 미세한 감광소자들로 구성된 ‘CCD’이다. 감광소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고해상 고선명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100만 화소급은 20만∼40만원대이고, 200만 화소급은 40만∼50만원대, 300만 화소급은 60만∼70만원대이다. 200만 화소만 돼도 ‘아마추어’들은 필름과의 화질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렌즈의 성능〓색 재현이 잘된 사진을 얻기 위해선 CCD도 좋아야 하지만 ‘원재료’인 빛을 선명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조리개 값(f)’이 낮을수록, 줌기능은 초점거리 차이가 클수록 좋은 제품.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은 ‘f’는 3.5 이상, 줌기능은 35∼130㎜ 정도의 렌즈가 장착돼 있다. 이런 수치로 자세한 성능을 알기 어렵다면 렌즈 지름이 큰 카메라를 좋은 제품이라고 봐도 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올해 각 브랜드가 새로 선보인 제품들 디자인의 공통점은 ‘메탈릭’. 검은색이 주로 쓰이던 카메라 외관을 금속 느낌의 은색으로 화사하게 단장했다. 인기있는 제품들은 캐논 니콘 올림푸스 후지 소니 등.
캐논은 200만 화소급이면서도 명함 크기의 깜찍한 ‘익서스V2’를 내놓았다. 5배 줌 렌즈에 초점 센서가 3개 있어 쉽게 또렷한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용 카메라에 있던 고급 측광 기능이 있다. 55만원.
니콘은 신세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유선형 디자인의 ‘쿨픽스 2500’이 인기 상품. 몸체 안에서 렌즈가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치에서 구도를 잡을 수 있고 최소 4㎝ 앞에서 근접촬영도 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300만 화소급을 60만원대에 살 수 있는 ‘C-3020zoom’을 선보였다. 조리개 수치(f) 2.8짜리인 대형 렌즈를 장착해 묵직해 보이는 데다 사용 버튼이 간단해 매월 2000대가량 팔리고 있다.
후지는 자체 개발한 CCD를 내장한 ‘파인픽스F-601Z’를 내놓았다. 전문가용 제품에나 있는 고감도(ISO 800, 1600)기능이 특징.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이 옆으로 긴 스타일이지만 이 제품은 위 아래로 긴 ‘세로’ 디자인이다. 84만원.
독특한 디자인에 고화질로 유명한 ‘사이버 샷’ 시리즈를 만들어온 소니는 300만 화소급의 ‘DSC-P5’를 내놓았다. MPEG방식으로 간단한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신원건기자laputa@donga.com
<<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화소별 제품 >>
화소수 브랜드 제품 가격
200만화소급 캐논 익서스V2 55만원
니콘 쿨픽스 775 50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 C-200Z 44만원
후지 파인픽스 2400 45만원
소니 DCS-P31 31만원
300만화소급 캐논 파워샷 S-30 70만원
니콘 쿨픽스 885 75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 C-3020Z 63만원
후지 파인픽스6800Z 80만원
소니 DSC-P5 78만원
400만화소급 이상 캐논 파워샷 G2 95만원
니콘 쿨픽스 5000 140만원
올림푸스 카메디아C-40Z 83만원
소니 DCS-F707 140만원
자료:테크노마트
위의 카메라중
200만 화소대에서는 익서스V2, P31
300만 화소대에서는 s30, 885, 3020
400만 화소대에서는 G2, 5000, 707을 추천드립니다.
707이 LSD문제로 약간 시끄럽기는 하네요.
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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