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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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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7일) 아침이었습니다 .

아침 일찍  부시시 눈을 뜨고 일어났습니다.

화장실을 가는데 왼쪽 무릎이 약간 불편하더군요.

뭔가 좀 당기는 듯한 느낌(구부릴 때)이 들더군요..

'금방 일어났으니 그러는 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

마침 출장가는 길이라 차에 올라 두시간 가량 운전을 했습니다. (속초-횡성)

여전히 이상하길래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퉁퉁 부어 있더군요.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고, 아무리 생각해도 다치거나 무언가에 물리거나

최근 심하게 운동을 하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병원에 가 볼 시간이 없어 하루를 그냥 보내고 어제 영월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아 보았습니다.  x-Ray를 찍고, 의사선생님 왈 "@#$%^&*......."

진찰대에 누웠더니 보기에도 섬뜩한 주사기를 꺼내더군요..

퉁퉁부은 무릎 위에 빨간(?) 약 한참 바르시더니 그냥 냅다 찌르더군요..

'으아악~~~' 근데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쭈--욱"  노랗고 맑은 액체가 주사기 가득 나오더군요.

한번이 아니라 무려 다섯번이나 빼내더군요. 아마도 거의 한 공기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물이 많이 나오는 환자는 처음 봤다나 뭐라나...

기분이 마구 나빠지더군요...

'이게 뭐야, 왜 내 몸에서 이런게 나오는거야.....'

관절이 평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군대에서 나라에 너무 충성하다보니

그만 관절이 나빠졌던 것입니다.(국방부 의장대 출신-'앗! 군사 기밀이다..')

.

.

.

주사맞고 약 먹고 지금은 무픕에 보호대 하고 있습니다.

신통하게도 물 빼고 나니 움직임은 전과 같이 아주 편해졌습니다.

근데 무리하지 말라고, 가능하면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 어쩌죠? 이러나 자건거 못 타는 건 아닐까요? 테니스도 쳐야 하는데..

뜀박질도 해야 하는데... 등산도 가야 하는데.... 할 게 너무 많은데...

난 아직 젊은데 벌써 관절에 이상이라니....

예전 군대 고참들이 우린 제대하면 나중에 관절에 물 빼러 다녀야 된다고

얘기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이군요... (밉다... 의장대!)

아! 슬픈 가을입니다. 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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