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험실에 쳐박혀 있는 것을 교수님 구워삶아서 공짜로 받았지요.
요즘 사용되는 폴카의 필름을 넣기 위해서 변형시키는데 돈 좀 들었지만
그런 보람이 있는 아주 멋지게 나오는 카메라랍니다.
1960년대의 독일 로덴스탁 렌즈인데 조리게 개방하고 찍으면 요즘 망원렌즈 저리가라고 잘 나오지요.
주위에서 행사촬영 부탁받으면 proof용으로 잘 쓰고 저희집 주민등록증 사진이랑 여권 사진은 다 이걸루 찍습니다.ㅎㅎㅎ
그 아래의 카메라는 여러분도 잘 아실 에프 100.
이걸루 아는 사람들 결혼식도 몇번 찍었는데 정말 노출이 나간 경우는 100에 하나 정도일 정도로 신뢰가 가는 카메라랍니당.
근데 요즘은 디카의 편리함에 빠져서 자주 사용을 안합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 꺼내서 들어보면 '음, 역시 카메라는 이래야되' 하고 혼자 중얼거리게 됩니다.
근데 올 여름은 mtb에 푹 빠져서 이넘들이 열받아 있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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