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눈 내리는게 심상치 않습니다.
10년전 속초에 처음 오던 해 겨울에 눈이 1미터 이상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분위기와 지금이 비슷합니다.
그냥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창 밖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 시간쯤 뒤면 직장있는 곳으로 180킬로미터를 가야하는데..
휴~~~ 저 눈보라속을 어떻게 뚫고 가야할지....
그러고보니 자전거 안장에 올라타 본지 무지 오래 됐습니다.
이젠 엉덩이가 아주 말랑말랑(?)해졌네요.
겨울엔 저도 거의 동면 수준이라.....
내년엔 쓸만한 디카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필카는 두대나 가지고 있는데 그걸 고이 모셔두기도 뭐하고
들고 나가자니 번잡스럽고 확 팔아치우고 디카로 기종변경
할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구닥다리 핫셀 하나, 니콘 F4 하나, 그리고 렌즈 몇개 있으니
그거 다 팔면 디카 니콘 D100정돈 하나 구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까진 생각입니다.
에프4는 정이 너무 많이 들었고, 핫셀은 사진이 너무 잘 나오구,,,
어케 비자금을 만들어야 겠는데...
비자금이 생기면 자전거쪽 물건이 자꾸 탐이 나니 이거야 원...
이래저래 중생은 여러 번뇌속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긴긴 겨울동안 건강하시구요.
내년이면 오프에서 얼굴 뵐수 있겠지요.
내년엔 자전거 열심히 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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