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하신 보람이

by kaon posted Apr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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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타나시는군요..

가다보니 언제 가본 산에서 나오던 길이더라...등등등...

역시 그쪽으로 오셨군요..

세오가 정말 아빠와 많이 닮았습니다. 정기 자전거 보고는 아마 탈 마음도 생겼을 것 같구요. 운동삼아 타면 탄탄해 지겠습니다.

여하튼 짱구님이 신경 써 주셔서 아주 멋진 가족모임이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

저녁에 집에 돌아와 샤워 하는데...

작은 녀석이 아빠를 쳐다보면서 하는 말이

"아빠, 아빠눈은 왜 빨개? 나는 까맣고 하얗고 한데...?"

이럽니다

그래서 기회는 이때다.

"희상아, 아빠가 너하고 형아하고 재미나게 산에도 가고 한다고 운전도 오래 해서 피곤하겠지? 그러니까 아빠 눈이 빨간거야.."

그랬지요..작은 놈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끄덕끄덕 하더군요..^^

........

그리고 저는 길눈이 그리 밝지 않아 짱구님 가신 길로는 못 오겠네요..

막혀도 그냥 그 자리서 꿋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