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가닥바이크 입니다.
wild files에 올라온 사진 중에 난지공원 넘어서 골재채취장 같은 곳을
본 적이 있어 길 나선 김에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아이구 이런..
비가 온 뒤라 그 곳은 완전히 '늪'이었습니다. 바퀴보다 더 크게 붙은
진흙을 보며 혼자 황당해 하다가..
뽕페달하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가 한번 넘어지기도 했지만,
늪에서의 넘어짐은 기분 좋은 찰흙의 쿠션이더군요.
혼자 발 빼면서 기분 좋아 실컷 웃었습니다.
물론 돌아와서 자전거 세척하고, 체인 기름 새로 치고 한다고 시간 좀 보냈지만
오늘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중랑천 변이 재법 재미있습니다. 한껏 푸르른 보리밭과
유채꽃(혹시 배추꽃일지도 모르죠^^)밭은 오히려 한강보다 더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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