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마치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듣는듯한..
그 아름답고 슬픈
뒷골목의 추억들...^^;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
장미 넝쿨 이층 양옥집의 가슴을 앓는 소녀...흑흑~
소나기 끝에 고인 신작로의 웅덩이
그 웅덩이에 가득 고인 깊이 모를 하늘
발목 깊이의 웅덩이에 고인
그 깊은 하늘이 무서워
하늘에 빠질까 봐..있는 힘껏 가랑이를 벌리고 뛰다가
부랄 밑이 터졌던 그 홋겹의 무명 반바지
고무줄을 할때 팔락이던 계집아이들의 치마자락
언덕위의 쌍무지개...
만화가게의 공짜 티비 보는 때묻은 관람권
....우리들의 어린 시절에 가득하던
그 수 많은 경이로움과 기적들이
골목길 여기 저기에 숨겨져 있겠죠?
언제 한번..잃어버린 세월을 찾아
골목길 개척에 나서볼까요?
찐계란과 사과한알.. 사이다 한병을 싸들구요...^^
짱구님의 자전거는 풀샥에서
세발 자전거로 바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