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징가제트

........2003.06.10 22:56조회 수 335댓글 0

  • 1
    • 글자 크기




어느 초등학교에 얌전하고 조신한 여선생이 부임하였다
퇴근하려는데 근엄하신 교장선생님이 집까지 태워 주겠다며 차에 타라고 했다

거절할 수 없어 타기는 했지만 나이많은 남자와
단 둘이 차를 타고 가는게 부담스럽고 어려운 여선생은 안절부절..

어색한 분위기와 침묵이 깔리다가 교장선생님이 불쑥 입을 열었다
<마징가? >

여선생은 깜짝 놀랐다

젊잖은 교장선생님이 마징가라니...이게 무슨 뜻일까?
말끝을 올린 걸 보니 질문을 한 것일텐데..여선생은 더욱 안절부절하였다


여선생이 대답이 없자 교장선생님은 약간 얹잖은 표정으로
다시 질문했다 <마징가?>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을수 없는 여선생은 입술을 꼭 깨물고 대답했다
< 제트 >

그 대답을 들은 교장선생님은 미소를 띄우며 다시 질문을 했다
<맏인가? 아니면 둘째인가?>



이 이야기를 큰놈에게서 듣고 너무 우스워 한참을 굴렀다
젊잖으신 교장선생님은..
여선생이 대답한 <제트> 라는 말을듣고 어떤 표정이었을까?

교장선생님의 질문에 <제트>라고 대답한 그 여선생의
순진함과 귀여움에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몇년 되지않아 큰놈이 며느리깜을 데리고 인사하러 올때가 있을테니
그때 근엄하신 시아버님인 나도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마징가?>

이 대답에 ..< 제트> 라고 대답하는 며느리깜이라면
나는 행복할것이다


  • 1
    • 글자 크기
마치 (by kaon) 마지막잎새... (by 보고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와일드 앵글러 사진 모음7 kaon 2002.10.20 34616
5309 마치.. ........ 2002.06.26 189
5308 마치.. ........ 2002.03.12 166
5307 마치.. ........ 2003.05.24 198
5306 마치 성운과 같이.... ........ 2002.06.10 162
5305 마치 배경과 사람을 합성한 듯 kaon 2003.08.01 160
5304 마치 kaon 2004.05.26 177
5303 마치 kaon 2003.11.04 173
5302 마치 kaon 2003.07.04 165
마징가제트 ........ 2003.06.10 335
5300 마지막잎새... 보고픈 2003.10.21 155
5299 마지막입니다. 월광 月狂 2003.05.05 210
5298 마지막으로...... 다리 굵은 2005.04.24 354
5297 마지막으로... 심심하실까봐... 날으는짱돌 2004.05.20 184
5296 마지막~ ........ 2002.06.29 226
5295 마지막... (케논 A40) R H I N O 2003.04.07 202
5294 마지막 한사람이.. kaon 2003.08.25 160
5293 마지막 접사 이시도로 2003.05.25 206
5292 마지막 사진이 제일 멋지네요.. ........ 2001.10.14 181
5291 마지막 사진... ........ 2002.05.21 197
5290 마지막 목련 ........ 2002.04.04 151
첨부 (1)
mazina.jpg
8.7KB / Download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