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실록 속에 나무들은 가을을 꿈꾸고 있죠.
초록 잎이 뚝뚝 떨어지는 유월 어느날
어린 열매들은 조용히 초록잎에 가리어
과육을 살찌우고 있습니다.
나무 밑을 보면 그 나무를 알수 있습니다.
살아가며 위만 처다보지 말고
가끔 발 밑, 나무 밑을 처다봐요
유월 나무 그늘 밑에서 사색하며...
>원래 색은 어떤 색일까?
>
>녹색?
>
>노란색?
>
>갈색?
>
>회색?
>
>여름의 푸르름은 잠시 입고 있던 외투...
>
>겨울의 말라버린 낡은 갈색이 본디 가슴에 있는 색깔이 아닌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