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보세요...?

........2003.06.30 00:02조회 수 159댓글 0

    • 글자 크기



공중전화 박스를 보면
전화를 하고 싶다

여러개가 아닌
외따로 서 있는 공중전화 박스는
항상 나를 부른다

카드 전화여서는 안된다

수화기의 한귀는
떨어져 나가고 그 사이로 보이는
몇 가닥의 전선

누런 동전 떨어지는 소리
가슴이 뛴다

송화기로 새어 드는 바람....
빵빵 차 소리,

한무더기의 먼지 냄새
한가로운 햇살이 한조각

내 목소리는
거리의 모든것을 싣고
그대의 귀를 적시리라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
뚜..뚜...뚜...

애초에 전화 걸 곳은 없었다
형태없는 그대에게....

거리의 소리
바람의 냄새를 전해주고 싶었다

홀로 서있는
공중전화박스는 그렇게
나를 유혹하고 서 있다




    • 글자 크기
묘한 (by kaon) 폴딩 자전거와 춤을....01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와일드 앵글러 사진 모음7 kaon 2002.10.20 34453
5249 가온님께~ 이시도로 2003.06.29 160
5248 윽 감사합니다~ 이시도로 2003.06.29 180
5247 감사하나이다~ (--)(__)꾸벅 이시도로 2003.06.29 170
5246 돌님~~~ kdblaw 2003.06.29 181
5245 평일 아침일찍 시간돼시면~ 이시도로 2003.06.29 170
5244 기다림 혹은 헤어짐 ........ 2003.06.29 154
5243 여보세요...? ........ 2003.06.29 156
5242 본능 ........ 2003.06.29 172
5241 너무너무 kaon 2003.06.29 174
5240 제대로 찍으려면... kaon 2003.06.29 153
5239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이시도로 2003.06.29 153
5238 개인의견으로는 kaon 2003.06.29 157
5237 턱으로 kaon 2003.06.29 160
5236 왈앵글러 여러분께서는 kaon 2003.06.29 153
5235 묘한 kaon 2003.06.29 184
여보세요...? ........ 2003.06.30 159
5233 폴딩 자전거와 춤을....01 ........ 2003.06.30 232
5232 비오는 날 bikeone 2003.06.30 156
5231 폴딩자전거와 춤을...02 ........ 2003.06.30 175
5230 폴딩자전거와 춤을...03 ........ 2003.06.30 15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