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치고는 좀 큰...광역시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 칩니다
윗층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보일러 스텐레스 송풍구?를 때리는 소리
땅 땅 땅 따다다당
시끄럽기까지 하는 새벽입니다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예전에 비가 막 퍼부던 날 일부러 비를 맞으러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무쇠잔차를 탈때였었습니다
팔뚝으로 내리치던 빗줄기가 따가울 정도인 빗속을 해집고 다녔는데
그러다 자빠지기도 해서 무릎도 깨먹던 날이기도 했고
그 후로 비오는 날 자전거를 몇번 타기도 했었지만
그 때만큼 기억에 남지는 않기도 합니다
悲 를 다 내리 쏟으면 흩어지는 구름
그 비를 막아보려 우산으로 가려 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얼룩은 지고 질퍽한 길에 푹푹 빠지기도 하고
때론 없는 재수에 나자빠지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