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 오는 날 여수로 달려 가기

........2003.07.09 10:48조회 수 166댓글 0

    • 글자 크기


어린 시절엔 왜 그리

비와 푹풍우가 좋았던지요

사군자 중에서도 바람에 흩날리는

풍죽이 또 그렇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갈기 휘날리는 말처럼

이리 저리 휘달리며 살아 온지도....^^;


그 때는 일기예보에서 폭풍경보가 내리면

일부러 차를 달려 그 곳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중부지방엔 푹풍우가 드물었고

남쪽지방..그리고 여수쪽에는

참 태풍과 푹풍이 많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빗속을 뚫고 달리다 보면 오동도 앞 방파제

그 방파제는 물론이고

키를 넘는 파도는 오동도의 모습까지 삼키곤 했습니다



그토록이나 가슴이 열이 많았었던 걸까요?....^^;

그런 폭풍우 속에서 있으면

치치치칙 하며 가슴의 불길이 식는듯 했습니다


맞바람님이 빗속의 바다를 다녀 왔다니

치치치칙~

여름햇살에 달아 오른 양철지붕같던 그 청춘의 열기를

좀 식히고 오신건지....^^


발레리의 말이 떠 오르는군요

<자 바람이 불어 온다..이제 가 볼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와일드 앵글러 사진 모음7 kaon 2002.10.20 34638
11389 자전거 대신 달리기..^^ kaon(가온) 2015.09.25 337
11388 붉은꽃 아까시 나무2 kaon(가온) 2015.06.05 397
11387 서울성곽...1 용용아빠 2012.07.01 3506
11386 白眉 용용아빠 2012.05.13 3430
11385 이제... 용용아빠 2012.03.17 3429
11384 시계와 손전화5 용용아빠 2011.10.03 4658
11383 삐리리섬 라이딩하다가...1 비탈리 2011.07.05 5787
11382 2011년 6월 16일 아침 인천대공원 비탈리 2011.06.16 4929
11381 봄은 봄인데~2 kaon(가온) 2011.03.31 6035
11380 일본 후쿠시마 스노보드 여행~2 kaon(가온) 2011.01.09 6675
11379 반갑다 친구야2 우현 2010.12.09 6225
11378 제주 올레~1 kaon(가온) 2010.11.07 6318
11377 가을의 설악산~ kaon(가온) 2010.11.07 5661
11376 건물 속의 와일드바이크2 사진쟁이 2010.09.13 7807
11375 스위스 라우터브루넨의 엠티비샵과 라이더1 kaon(가온) 2010.08.05 7000
11374 장미 구름선비 2010.06.14 8548
11373 살생의 나무2 탑돌이 2010.05.10 8381
11372 자연으로 돌아가자5 biking 2010.05.07 7150
11371 홀씨 & 꽃3 우현 2010.05.05 6615
11370 두물머리 아침 풍경1 구름선비 2010.05.01 692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70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