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자랑은 하긴 해야 겠는데...

by kaon posted Jul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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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곳도 마땅치 않아...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왈앵글에 자랑합니다.^^;;

제가 약 한달전부터 그동안 그게 무슨 운동이냐고 무시하던 골프를 배우는 중이었습니다.

이번 휴가에 친구녀석 한놈이 부킹을 해 놓아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되어, 한달연습하고는 18홀 정규코스를 도는 행운을 맛보았습니다.

물론 예상하시겠지만, 스코어는 꽝 수준이었지요..ㅎㅎㅎ

하지만 파3홀 중에서 한군데서는 1온 2퍼팅해서 파를, 또 한군데서는 1온 3퍼팅해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친구녀석들은 처음 나온 놈이 무슨 파냐고 하면서 파 턱을 쏘라 해서 와인으로 한병 쏘았지요...

운동같지도 않다고 생각한 골프였지만, 전반 9홀 끝나고 나니 땀 범벅이더만요..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여튼 자랑할 곳이 없어 여기다 하니, 너무 뭐라고 그러지는 마십시오...^^;;

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