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권은 역쉬..^^

by yangah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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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받침대네요.
그 얼마만인가 모를정도로
누구나가 한번쯤은 핸들잡기와 동시에 오른발로 차올리고
밀어제끼던 그 자전거죠.

얼마전에 쌀클을 타다 빵꾸가 나는 바람에
영등포 언저리의 자전차포에 갔심다.
어떤 아자씨가 오더니 묻더군요.
"아저씨 짐발이 없어요."
"요즘은 짐발이 안나옵니다."
"아 예!!!"

이 대화를 듣고 참 "짐발이"라는 말이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촌동네 출신이라 양조장 막걸리 배달 자전거 무지하게 보고
자랐습니다. 잔치나 운동회가 벌어질라 치면 일단 양조장에
달려가서 술을 시키는게 대소사의 첫걸음이었으닜까요.

그 술을 달고 오던 짐발이가 이젠 사라진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 받침이나마 사진에서 보니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