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바퀴를 뗀 첫날

by kaon posted Sep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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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플라스틱 자전거와 세발 철자전저를 거쳐 네발로 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어언 1년여...

큰 녀석은 자전저가 재미없다고 인라인만 타더니....

어제 둘째녀석이 즐겨 타던 네발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어 냈습니다.

두녀석의 동의를 받고 지켜보는 가운데 바퀴를 탈거했지요..

기실 첫째는 자전거에 별무관심이라 둘째 녀석에게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두발자전거를 타본 첫째놈, 네발보다 훨씬 잘 나가는걸 느꼈나봅니다.

거의가 자기가 타더군요.

자전거 뒷부분 잡고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녀석 첫날인데도 왠만큼 중심이 잡힐려고 하더군요. 출발 하는 요령도 금방 터득하고...

조금 자전거가 작은 것 같아, 큰녀석도 자전거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