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수리산을 달리다가 문득..아주 문득...
자전거의 조상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연말이라 그런가? 조상 생각이...음~
좋았어.엠티비를 타면서 그 조상을 제대로 모른대서야
어찌 매니아라 칭할수 있으랴..<후세 수칭 매니아>!!
그리하여 갑자기 보따리를 싸서 자전거의 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거친 대륙의 폭풍우를 지나 타는 갈증의 사하라를 넘어 실크로드를 개척한
개척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사막의 모래 폭풍에 휩쓸려 죽어 갈 즈음..
죽어 가는 내 눈에 신기루처럼 자전거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인류 최초의 자전거는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