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에서 이팔청춘을 보내다보면 한번쯤은 거쳐가는 추억의 코스들이 있습니다. 바로 월미도와 송도 그리고 을왕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 10년만에 찾아본 을왕리는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의 해설을 보는 것처럼 지저분했습니다. 근교에 이렇게 훌륭한 해변을 찾기도 힘든데 조개구이와 회집들의 호객행위가 시선을 어지럽게 만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