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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려봅니다~ " 신발에 관한 짧은 일기~"

이시도로2004.06.23 18:57조회 수 2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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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월요일에 걸쳐 같은 공원에 아이들과 갔었다.


역시나 아이들은 좋아하더라~


나의 주목적은 아이들과 놀아주기보다는


사진찍을 주제를 찾고 있었던것이다.


머리도 식힐겸 말이다~


( "앗!  저놈 또 반말이네~~ 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시작하기전에.....   몇장 안되는 사진이지만 ,


주의사항을 말해둔다!


"30번 이하로 웃기"


너무 웃으면 실없이 보일수도 있기때문이다~


10장의 사진으로 30번을 웃긴다면 나역시 사진안찍는다!


개그맨하고 말지~


 


 




주인공일까?  그럴수도 있지만,


이녀석의 신발이 주인공이다!


내 마음에 들면 어떤사람이든~ 뽀샤시~하게 해준다~


이쯤되면 내 핸펀 벨소리가 울릴게다~


 


 




드디어 신발을 보여주기위해...


우리에게 뭔가를 보여주기위해...


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표정이 영~~~ 약간 삐진것 같다!


 


 




음~  이 노란색신발이군...


강군이 태어나 가져본 신발중에 제일 오래 신고 있다.


부모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ㅋㅋ 


발 사이즈를 잘 몰랐나?


하여튼 큰거를 사주는 바람에 몇개월째 신고있다.


앞으로 6개월은 더 버틸것 같다.


이녀석 살아온 기간에 비하면 4분의 1쯤 되는 엄청난 기간이였다.


 


 




흥~~  보여주기 싫은게냐?


손좀 떼어 보시지~


이미 카메라에 익숙한 강군은 핀이 신발에 가는걸 눈치를 챘나보다.


 


 




음~  그래야지~~


슬슬 하나씩 보여주는군! 


자~~   이젠 느낌이 사뭇다를수도 있을것이다.


아이의 신발 하나만 덩그러니 찍으니.......


자랑? 하는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이 사진을 포토샵으로 작업하고있는 나를 보고,


와이프 말하기를    " 설마 그것도 현상하려고? "


 


 




이젠 어떻게 다가오는가?


내 생각으로는 두 신발이 다정하게 이야기하는것 같다.


" 믿거나 말거나 "


아니면 뭔가 쑥스러운듯한 느낌도 오는듯하다.


별것아닌 사진으로 많은걸 이야기 하려니,


나또한 힘들다.


 


 




이 사진은? 어떤 느낌이?


음~~   당당하다?  오른발이 뒤로 빠지면서 도망갈 준비?


그렇다~  이 사진이후로 바로 도망가버렸다.


더 찍고 싶어도, 도망가는 꼬맹이를 붙잡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강군의 누이는?


 


 




"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그것도 신발 사진이더냐?


  내가 신발 사진의 진면목을 보여주마~~~ "


꼭 이러는것 같다. ㅎㅎㅎ


 


 




역시 지지배다운~ 빨간샌들이다!


이 사진에서는 아이들의 동심도 느껴지고,


신발이 주인을 기다리는듯한 애틋함도 있는것 같다.


빨간 신발이 아마도 이 사진을 보는이에게


각인 될 것이다~


 


각인 되었다면 나는 이번에도 성공한것이다!


음핫핫핫!


 


얘들아 고맙다~  역시 애들은 먹여주고 입혀주면,


무료모델을 해준단말이지~~ ㅎㅎㅎ


 


글, 사진 :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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