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정병호님 스타일 이기도 하죠...

배낭 무게만 20 킬로에 육박하는...^^

패러디라니요??...재성이님??

김현님...

재작년 280 때

나무 뿌리 밑으로 흘러 내리는 썩은 물 받아 먹고,

땅파서 고인물을 손으로 떠먹던 생각이 나는군요...ㅡ.ㅡ

그래도 팀왈바 최초의 완주로 고무신님,저,정병호님 얼싸안고 미친듯이 좋아 했었더랬죠...




4년전 에는

멋도 모르고 서울랠리 같이 뛰던

재성이님 트레키님에 최고로 재밌는 280 랠리란 호객행위(?)에 속아

여름방학 계절학기 같이 듣던...과 동기,후배들에게

강제 대출 시켜놓고 참가했던...280 랠리...

얼떨결에 200 킬로 가까이 갔다가

오대산 업힐에서 레인 50 님 쫓아가다가 완전히 퍼져버리고

비까지 맞고 맛탱이 가서...풀샥으로 라이딩하다가 무릎이 아작나

고생하던 기타 주상영님과 함께 복귀한후...

김현님이 베이스 캠프에서 드시던 귤 통조림 근처에 가서

"구걸"하는 절보고 아나와 님 과 batboy 님이 라면 끓여줘서

눈물(?)흘리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모기가 하도 뎀벼드는 통에

다리에 비닐 랩을 감고 말이죠...@.@;

그 다음날 송동하님과 피곤에 쩔어 2차선 차도 하나 점령하고 대자로 뻗어

시체처럼 자다가 뽀스님이 옮겨줘서 덕분에 차에 깔리지 않고 쓰레기통 옆 풀숲에서 잤죠.



3년전 랠리 때는

급조한 7단짜리 자전거로 가다가 뱀 밟고 놀란 가슴으로 1구간 꼴등하고...

폭우로 흘러 넘치는 개천물 떠먹다가 설사로 고생하고...

동강 유역 시멘트 양생길 모르고 비집고 들어가서

발자국 타이어자국 기념으로 다 남기고 오고...(공사한 분들껜 정말 죄송...ㅡ.ㅡ;)

박공익님이 자신의 고향이니까 한시간만 가면 된다는 말에 솔깃해서

십자수님과 장대비 폭우 맞으며 3시간 가까이 "언덕만" 라이딩 하다

저체온증 걸려 정선 외곽의 이름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죽을 뻔 하다가

십자수님이 기억한 메밀 전병과 홀릭님이 사온 따뜻한 순대로 생존했던 기억

그와중에 퀵실버님만 엉뚱한 산 한참 넘으시다가 가까스로 복귀하시고...

난리였었죠...ㅋㅋㅋ

그 때의 상황은 리타이어 공작 전문...

그건 그래...님이 제일 좋아 하셨더랬죠...ㅎㅋㅋ

랠리 전원 탈락 후 서울로 복귀한지 3일만에

폭우속에서 빗물과 흙탕물로 쓸린 엉덩이...약간의 수술로 짝궁디로 고생도 하고...

동네에서 저 수술할 때 보조 했던 간호사 언니들 만날 때마다

짝궁디 학생이라 놀려 고개도 못들고 다녔던


그때가 그리운 건지도 모르겠어요...



피팅 받으러 가야 할텐데...금요일 날 밤에 뵈요...

주신다던 1" 왕 헤드셋과 서덜 메뉴얼도 부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