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6년 12월 11일 22시 05분
전에는 안 그랬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클래식"한 자전거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자전거는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군요.
일 때문에 8개월 가까이 독일에 있다가 얼마전에 귀국했는데, 독일에서도 클래식한 자전거를 파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워낙 말도 잘 안 통했고)
클래식 자전거에는 정상현님이 일가견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어서 안면도 없는 제가 불쑥 질문을 해 봅니다.
일단은 튜브가 가늘면서도 탑튜브는 수평인 프레임을 찾고있습니다. 티타늄이면 좋겠는데, 이런 형상의 프레임 중에 티타늄은 없는거죠? 티타늄이 없다면 크로몰리를 찾고 있습니다. 헤드튜브도 요즘 디자인처럼 짧은 것 보다는 어느정도 긴 것이 오히려 품위있어 보이고요. 탑튜브도 좀 길면 좋겠고, 뭐 러그가 있는 타입도 괜찮습니다.
이런 모양의 프레임을 구하려면 어디에 가야 하는가 하는 것이 첫번째 질문입니다. 당췌 파는 데가 없을 것 같아서...중고라도 사고 싶은데..
ㅡㅡ중고는 도로 싸이클 싸이트를 참고 하시고...
새것은 국내 샾에 재고가 꽤 있습니다...^^;;
티타늄도 horizntal frame 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런 모양의 프레임도 튜브가 버티드 가공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모양도 좋지만, 좀 가벼웠으면 해서요. 크로몰리라고 2kg 넘고 하면 아...버겁습니다. 도로만 타고,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ㅡㅡ프레임 무게가 나가도...완성차 무게는 9 kg 정도 입니다.
위의 노란색 프레임을 보시면 족보 스티커에 트리플 버티드가 씌여 있습니다.
mtb 보단 가볍죠.
세번째는, 싸이클 프레임에 MTB 도로용 타이어를 끼우고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된다면, 타이어는 폭이 얼마 이하이어야 하는지...
ㅡㅡ절대 불가!!!
캘리퍼 브레이크의 간격상...
700 X 23 C 이상 탑재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원하는 프레임을 제작해 주는 곳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싸이클 외에는 없는 것 같던데, 정해진 지오메트리에서 싸이즈만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MTB 프레임도 개발했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는 전에 바이시클라이프에서 "정상섭"이라는 전직 경륜선수였던 분이 자전거 프레임 공방을 차렸다는 기사도 보긴 했지만, 연락할 방법을 못 찾았습니다.
ㅡㅡ본인의 기호인 튜브가 가늘면서도 탑튜브는 수평인 프레임 은
영 싸이클에서 칼라빈카 러그와 카이세이 파이프를
브레이징 기법으로 제작된 프레임이 본인에게
적합할듯 싶군요.(위 흰색 프레임 참조 하세요...트랙용이긴 하지만
브레이크 탑재 가능한 포크를 달고 싱글 스피드로 개조해볼 생각입니다.)
정해진 지오메트리 이긴 하지만...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과 선수들이 쓰기에
한국인의 체형에는 어느 정도 맞추는 노하우는 갖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영싸이클 mtb 용 프레임"은 더 많은 강도 테스트가 꼭 이뤄져야 합니다.
칼라빈카 러그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 참조 하시길
http://blog.naver.com/mtbikerfelix/31350291
http://blog.naver.com/mtbikerfelix/31350218
질문이 너무 많죠? 부담 갖지는 마시고 간단간단히 답 주시면 됩니다. 자작을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사실 자작할 수만 있다면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서 오래오래 타고 싶습니다.(이런 구식모양의 자전거는 팔 수도 없을 것입니다. ^ ^)
전 시간도 없고 해서 도로만 잠시 타기 때문에 굳이 첨단 자전거 필요 없거든요.
그럼, 겨울밤 낭만이 가득하길...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