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바이킹님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www.skimountaineer.com
http://en.wikipedia.org/wiki/Ski_mountaineering
산악 스키 장비의 최근 경향
산악 스키 장비는 유럽에서는 스키 랑도네(Ski Randonnee). 미주에서는 알파인 투어링(Alpine Touring : AT) 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명칭의 차이일 뿐 실제는 동일하다. 이 시스템은 등반이나 평탄한 설면 이동 시 바인딩의 힐이 자유롭게 아래, 위로 움직이다가, 다운-힐을 할 때는 스키에 고정시킬 수 있는 어드저스터블릴리즈(adjustable release) 방식의 바인딩을 사용한다. 고급 단계의 급경사 설면에서는 텔레마크나 패러럴 기술 모두 플라스틱 부츠에 너비가 70밀리미터 정도인 알파인 스키를 사용한다.
사실, 최상급 단계의 장비에서는 텔레마크 스키와 알파인 투어링 장비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한때 알파인 투어링 스타일에서만 사용하던 어드저스터블 릴리즈 방식의 바인딩을 현대에 와서는 상급 텔레마크 스키어가 쓰기도 한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피보트 포인트(Pivot Point)다. 알파인 투어링 바인딩은 힐 리프팅을 위해 금속 피보트 장치가 필요한데, 텔레마크 스키어들은 알파인 투어링 장비의 이러한 딱딱함을 싫어해 3-pin 방식의 바인딩을 고수한다. 하지만 효율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 양쪽 장비가 가격도 비슷해지고 있으며 무게 역시 차이가 없다. 기술적으로 산악 스키에서는 패러럴 회전이 우수하다는 것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산악 스키가 곧 텔레마크 스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산악 스키 활동은 알파인 투어링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텔레마크 스키는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에서 가벼운 짐을 졌을 때 반면 알파인 투어링 장비는 급경사 슬로프에서 무거운 짐을 가졌을 경우에 보다 적당하다. 텔레마크 스키가 산악 스키 등반에 부적절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유럽 산악 스키 연구의 95퍼센트가 알파인 투어링 스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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