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 구하시는 거야 나쁠 것 없지만 입문을 그 예산으로 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좀 찜찜하네요.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입문자들이 즐겨 쓰는 방법(제가 추천하는 방법)이 입문용을 중고로 사서 몇달~1년 정도 타보고 나서 정말 자기에게 맞는 차를 구입하시는 겁니다. 새차를 사서 끌다가 중고로 팔면 60% 값을 건진다면, 중고로 괜찮은 놈을 사서 몇달 끌고 되팔면 80~100% 정도를 건질 겁니다. 다시 말해 몇만원에서 십여만원 정도로 몇달간 입문용을 즐길 수도 있다는 거죠. 본인 스타일 파악하는데 그 정도 투자가 부담이 될리는 없죠.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과 취향을 아직 본인도 파악하기 힘든 입문 시점에 중급차를 사시고 나서 뭔가 취향에 안 맞는다는 것을 나중에 아시게 되면 그보다 더한 중복투자도 없을 겁니다. 몇번 타보다 풀샥이 가지고 싶어지실 수도 있구요. 탑튜브가 더 긴 지오메트리가 맞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고 변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잘 선택하시길...

넵..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