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택일하라고 하시면 작은 쪽을 택할 것 같습니다.
도로를 주로 달리신다면 조금 커도 무방하겠습니다만,
혹 산에 가신다면 좀 작은 게 아무래도 조향을 비로하여
전반적으로 다루기가 쉽습니다.

사이즈가 큰 자전거로 못 내려가던 좁고 경사진 싱글을
작은 사이즈론 비교적 쉽게 콘트롤하며 내려가지더군요.
좀 작다고 도로에서 그리 크게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주위에 동일한 프레임을 보유하신 분이 계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습니다만,
단지 지오메트리표를 보며 상상속으로 조립하려니 난감하기 짝이 없네요. ㅎㅎ
오늘 시험삼아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을 타 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익혀 봤습니다만...
'작은 게 다루기 쉽다' 는 청죽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170에 16인치 조립해서 사용합니다......가지고놀기 좋습니다.

173이라면 17인치는 확실히 크네요. 탑튜브가 550에 스템 100으로 잘 맞추시던데...
안장 위치는 고정된 것이니 일단 제껴두고, 16인치 같으면 스템 110에 핸들바 밴딩
3도 정도면 괜찮겠는데요.
근데, 프레임을 선택할때는 항상 스템을 100을 쓴다고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수에 대응할 수 있거든요.
어.... 작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스템을 110mm로..
어... 크네... 하면 스템을 90mm로...
핸들바 밴딩에 따라서도 느껴지는 탑튜브 길이가 1cm정도 줄어 들기도 합니다.
3도,5도,7도(본트레거)등이 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적절히 써주면 될것 같네요.
님은 지금 애시당초 스템을 110mm로 잡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니까,
피팅시 변수에 대한 적은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5mm안 맞는건 정도는 사람의 몸이 나름대로 적응을 하구요.
딱 맞으면 좋겠지만 5mm정도는 작으면 콘트롤 용이,
크면 당길때 팔의 힘이 덜 들어가니 속도내기가 좀 좋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그리고, 몸이 잘 풀리는 날에는 탑 튜브가 좀 더 길엇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오랜만에 타거나 몸이 안풀리는 날에는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피팅해 놓은 핸들바도
멀어 보이는 때가 있으니 이것 저것 생각해서 답을 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자기 몸으로 남의 몸을 헤아리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는데,
어떻게 보면 사람의 신체 치수란게 다 비슷비슷 한거라서
위와 같이 이야기 해 본 겁니다.

제 프레임보다 바이장고 싯튜브 각도가 더 크더군요. 그래서 피팅하게 되면 지금보다 안장이 뒤로 좀 밀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손경식님 말씀대로 대략 스템 100도 기준을 놓고 가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분들 조언을 얻으니 더 안심이 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