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지오메트리가 변하고, 업힐에선 제 성능을 내지 못합니다.
헤드각, 싯튜브 각도가 달라지고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도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안장 위치나 스템도 미세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다운힐에서는 좀 더 안정적입니다. xc레이싱보다는 트레일바이크(올마운틴)의 지오메트리에 가깝게 변하게 되지요.^^

전 트렉 6000을 그렇게 바꿨는데, 이전보다는 전반적으로 편하더군요. 어짜피 리지드 포크가 아니기 때문에 포크의 SAG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0미리 샥을 장착 하셔도 됩니다.
선수들이 아닌 이상 요즘엔 세계적으로 100미리 샥을 끼는 추세 입니다.
메리다도 프레임 모양은 똑같은데 어떤 모델은 80mm 어떤 모델은 100mm 샥을 끼워서
생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idwooks님 말씀의 경우도 맞는 말씀 이기는 하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100mm샥이 더 편안하고 다운힐시 안정적 입니다.
저도 메리다 FLX 2000 모델에 락샥 레바 100mm샥을 장착해서 사용중 입니다.

제 성능을 못내는 것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지오메트리의 변화가 온다고 해도 사람의 유연성과 적응력은 충분히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무개중심이 높아진다고 업힐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한가지 측면만 보게되는 것입니다. 최근의 xc레이싱 머쉰들이 100mm급의 트래블 포크, +각도의 스템, 로우라이즈드바 등으로 가게 되는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100mm 트레블이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xc코스가 세계적으로 점점 험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100mm 포크를 선호하는 편이구요.^^

다만 80mm 기준으로 작성한 지오메트리에 더 긴 포크를 사용하면 업힐에서 다소 불리한 요소가 된다는 것은 미세하지만 엄연히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무게 중심의 '높아짐 ' 라기보다는 헤드튜브 각도와 싯튜브 각도의 변화에 의한 무게 중심의 '이동' 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한재성님 말씀대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차이입니다.^^
다만 업힐과 다운힐은 상대적인 것이기에,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mm의 트래블의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80,100mm 포크에서 지오메트리의 변화는 있지만 크라이밍 능력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닙니다
Sag값을 10%를 적용할 경우
18mm의 차이, 20%를 적용할 경우에
80mm와 100mm 포크는 각각15mm의 차이가 납니다.

중요한 것은 핸들바의 높이가 변하는 것보다 idwooks님 말씀대로
싯과 해드캐스팅의 변화이지요 , 하지만 이정도의 변화로
급경사의 클라이밍에서 발을 내리게 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클라이밍 능력을 탓해야지
지오메트리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같은 트래블을 가졌다 해도, 제조사 별 xc레이싱 포크는 액슬 투 크라운의 길이가 차이 납니다. 예를 들어 SID와 R7,F80 같은 경우 , 같은 80mm세팅이라 해도.
A to C는 10mm가 넘게 차이 납니다. 이것을 그대로 그대로 적용한다면,
프래임의 지오메트리는 분명 달라집니다
이것을 오차라고 보고는 프래임의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면
또한, 그것으로 인해 제 성능이 나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설계자의 미스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물론,앞뒤 타이어의 폭이 다른 것을 쓴다면 주장의 차이에서 오는 전체적인 지오메트리의 변화또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20mm 트래블의 변화에 따라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재성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몸으로 직접 겪은 경험을 나름대로 연구해 본 것인데, 한재성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작은 것에 너무 연연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분 질문글에서 오히려 제가 배워가네요. 민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