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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안된 질문

저기 혼자 겨울자전거 여행 땅끝마을까지 가려고 합니다

geenie22 2008.01.17 02:41 내공 포인트
추천 수 ( 0 )
안녕하세요

자전거를 타기 좋아하는 학생? 입니다..

근데 아직 자전거 동호회를 들어서 함께 탄다거나 이런적은 없구요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가는걸 그냥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학을 맞아 겨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검색을 많이 해보았지만..

여기서 답변을 얻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 질문을 올려봅니다^^;;

지금 집에있는 자전거는 여성용 --;하나랑 핸들 돌아가는 자전거가 있어서..

이 자전거들로는 -_-; 투어가 무리일거 같아 하나 살 예정인데요..

질문)★대충 어느정도 가격대의 자전거가 좋을까요?
       ★자전거 여행 자체가 처음인데 해남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요?
제 신체조건은;;
(26세 남자 태권도3단 매일 저녘 분당중앙공원 동산 꼭대기 올라가 헬스합니다;)
대충 신체건강한 26세 남성이 처음 투어를 떠났을 경우..      
       ★가져갈 물건들로는(의약품..등) 어느게 있을까요 헬멧 꼭 착용해야하나요?
          정석적인 복장같은 것이 있는지 궁급합니다
       ★흠.. 혼자간다면 위험할까요? 완주일은 초보이고 방학이라서
          몇일이 걸리든 할 작정이구요 날이 어두지면 바로 여행 중지하고
          숙박업소 찾아서 들어갈 생각입니다(잘곳은 찜질방 여관 --; 심지어 역내 화장실 어디든지 ok입니다.)
       ★사진기를 가져 갈 생각인데 dslr은 좀 무거울까요..혼자가는길에 심심한데.. 사진기까지 똑딱이라면.. 정말 더 심심할거 같습니다.
       ★기타머 여행에 도움이 되는 글 있으면 링크해주시면 정말 고맙습니다.

질문이 넘 많은데요 대충 가능한지 아니면 초보로서는 좀 무리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무리라는 답변도 좋고 한번 해보라는 답변도 좋습니다^^

근데 여기 게시판에 이런질문 해도 되나요 -00-;;

아니라면 지우고 다른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_&
목록 답변등록

답변 (9)

잔차나라 2008.01.17 09:40
겨울철이라 도로에 쌓인 눈길만 만나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몇날 몇일이 소요되기에 중간에 많은 눈이라도 만나면, 낭패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커뮤니티-투어후기에 보시면, 해남까지 투어 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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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hro 2008.01.17 11:03
제 경험을 기준으로 두가지 작은 사례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어찌보면 사소해보이는 그런 것들이 장거리라이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참고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1) 제가 겨울에 국도를 따라 장거리 라이딩할때 찬바람이 심하게 불면 다른 부분은 옷을 신경써서 입었기에 괜찮은데(방한용으로 안면마스크까지 지참했으니까요) 이마가 시렵더군요. 칼바람에 이마가 어찌나 시렵던지 도저히 앞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산악용품점에서 구입했던 헤드밴드도 갖고 있었기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헤드밴드나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바라클라바가 되었건 뭐가 되었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한대책을 확실히 하심이 좋습니다 (2) 하루종일 달리다보면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지만 특히 엉덩이가 문제입니다. 하루에 7-8시간씩 또는 그 이상 계속 자전거를 타다보면 나중에는 엉덩이가 아파서 안장에 앉아있기가 너무 괴로운 상황이 닥칠 수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저 작은 사례들에 불과하니 더 많은 자료와 경험담을 검색해보시고 준비를 철저히 해가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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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hro 2008.01.17 12:24
한가지 더, 헬맷 착용해야 되느냐고 물으셨는데 꼭 쓰셔야 합니다. 제가 착용했던 헤드밴드는 얇은거라서 그 위에 헬맷쓰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사진기 문제도 한번 더 생각해보셔야 됩니다. 무게도 무게일뿐더러 추워 죽겠는데 가방에서 그 사진장비 전부 다 꺼내서 사진찍고 또 다시 집어넣고 이거 생각보다 보통 일이 아닙니다. 작품사진을 찍으시려는게 아니라면 그냥 화질이 그럭저럭 괜찮은 작은 똑딱이 하나 준비하셔서 쉽게 찍고 쉽게 출발하고 그러는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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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nie22 2008.01.17 13:52
두분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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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 2008.01.17 14:54
겨울 자전거 여행은 결코 쉽지는 않을것 입니다.
태권도나 등산과는 상관 없고, 물론 체력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페달링하는 다리 근육과 등산하는 근육은 다릅니다.
그리고 장시간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으므로 인해서 오는 압박감도 견디기에는 그리 쉽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겨울철 이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손, 발의 보온에는 특히나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상상 이상으로 손과 발이 춥습니다.
헬멧은 필수 100%사항이고 겨울철 머리가 시려울때는 헬멧위에 랩을 씌우면 좋습니다.

초보라고 하시니 유니폼은 없으실것 같습니다.
옷은 기능성 보온의류를 입으시고 면제품은 금물 입니다.
휴식시 보온의류를 겉에 입고 쉬어야 하며 따뜻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자전거 여행이라고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여행보다 어렵고 힘들수 있습니다.

더구나 땅끝마을 까지 가는길은 언덕은 거의 없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고갯길들이 나옵니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과 넓은 평야지대를 지나야 하는 관계로 특히나 겨울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가능하면 동행이 있다면 더욱 좋을것이구요.
의약품은 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기 때문에 중간에 구입하기는 쉽습니다.

물론 몇일의 여유를 두고 진행을 하겠지만, 체력적인 소모가 많을겁니다.
그리고 잠자리는 시골이라서 찜질방 거의 없습니다.
가능한 여관을 이용해서 편한 잠자리를 청해야만 다음날의 운행이 쉬워 집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노숙을 하던 교회나 성당을 이용해도 상관 없지만 겨울은 다릅니다.

카메라는 가능한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세요.
추운데 사진찍는거 쉽지 않습니다.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자전거 여행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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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어 2008.01.17 14:59
이곳 왈바의 투어후기의 장거리 여행후기를 검색하셔서 꼼꼼히 읽어보세요.
장거리 자전거 여행은 준비가 철저히 된 만큼 얻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사고와 중도 포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옛날 게시판도 검색해 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ldbike.co.kr/cgi-bin/view.php?id=TechTalksRidingAndTourTechnic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장거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

그리고, 제목이 "산악자전거 지도"던가 하는 책 후반부에 장거리 투어에 대한 내용들이
간단하지만 잘 정리되어 있던 기억이 납니다. 해남까지의 코스도 소개 되어 있던 것 같구요.
서점가서 함 보시면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적지가 정해진 장거리 투어의 경우 너무 널럴 모드로 가다 보면 불필요한 시간 소모가 많아지고 일정이 생각보다 길어 집니다.
사전에 경유할 목적지, 관광지 등도 정해 놓으시고 일일 주행거리에 따른 포스트를 설정해 놓고 왠만하면 지켜가면서 계획성 있는 여행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 훈련 겸해서 자신의 일일 주행 가능 거리, 평속 등을 체크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체력, 장비, 경로 등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하고 안전장구를 확실히 갖추고 한다면 혼자 하여도 크게 위험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DSLR을 가져가실 경우 최대한 가벼운 광각계 또는 슈퍼줌 렌즈 하나만 마운트 해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자전거는 비싼 것은 필요 없지만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내구성과 제동력을 가진 자전거가 좋습니다. 투어링 만을 위한 다면 하이브리드 타입 자전거들이 좋을 것 같고 향후 다양한 자전거의 재미를 곁들이시려면 산악자전거 하드테일 타입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니 고민을 좀 하셔야 겠지만 요즘 신품 구입가 기준 70~90만원 사이의 하드테일들이 입문 및 가격대 성능비로 꽤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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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olnara2 2008.01.17 15:10
네이버에 전문적으로 자전거 여행 동호회가 있더네요. ^^ 그런곳에 가면 후기도 많이 볼수 있고 자료를 얻는데 있어서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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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t 2008.01.17 19:34
몇 가지만 말씀 드릴께요...
자전거..: 일반 자전거로도 충분합니다. 아무자전거나 구입 후 안장은 자신의 골반으로
꼭 세팅하시고... 튜브는 돈이 들더라도 펑크방지 튜브로 바꾸셔서 여행하시길 권합니다.
짐... 일반적으로 하루에 2번 옷 갈아 입는다고 생각하세요... 내복2벌..안에티2벌..
오전 오후 이렇게 하루에 갈아입으시면 체온이 떨어지는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행시팁.. 잔차여행에 처음이시면 처음엔 80~100키로.. 정도로 지도를 보시고 대략적인
잠잘 곳을 찍어두세요.. 처음 여행하시는분들이 기분탓에 오버하여 첫날부터 무릎고통으로
그만두는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생활잔차로 전국일주 하는 학생의
생각으로 적은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여행했구요... 펑크방지 튜브는 좀 비싸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엉덩이 맛사지 해주세요..그렇지 않으면 목욕탕에
앉았는데 목욕탕의자가 따라 올라올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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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아상 2008.01.17 22:49
일단 하루에 100km를 쉬지않고 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릎보다 먼저 아픈 것이 엉덩이입니다.
골반뼈에서 살이 발려 나오는 고통이 몇번 있어야 자전거가 내몸과 같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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