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타이어 폭의 기준은 뭔가요?
추천 수 ( 0 )irc 2.25를 끼워보고 싶은데 샥이 2.2까지 지원이 되는군요.
0.05차이인데, irc 모델이 보기에 좀 얍실해 보인다고해서 될 것 같기도하고
안될것 같기도 합니다. 될까요?
그리고, 궁금한 것은 타이어 사이즈 말할때 수치..
2.1 2.25 2.3... 은 뭘 뜻하는 건가요? 클수록 넓다는 것은 알겠는데..
메이커와 무관하게 어떤 공통 규격을 말하는 것인지..
메이커별로 좀 다른 기준이 있는 것인지..
0.05차이인데, irc 모델이 보기에 좀 얍실해 보인다고해서 될 것 같기도하고
안될것 같기도 합니다. 될까요?
그리고, 궁금한 것은 타이어 사이즈 말할때 수치..
2.1 2.25 2.3... 은 뭘 뜻하는 건가요? 클수록 넓다는 것은 알겠는데..
메이커와 무관하게 어떤 공통 규격을 말하는 것인지..
메이커별로 좀 다른 기준이 있는 것인지..
답변 (1)
제가 처음으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에 가장 헷갈리던 표기는 타이어 크기에 관한 표기였습니다. 온갖 수치가 난무하고, 똑같은 타이어에도 뭔 놈의 수치가 그렇게 많던지. 아주 말 그대로 Chaos였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조금씩 타이어 크기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익숙하진 않답니다. 워낙 숫자의 뒤범벅엔 약한 터라. 어쨌든 저 같은 분들을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가?
보통 몇 가지 이유를 내세웁니다만, 다음 이유로 보통 이야기하더군요.
첫번째 이유로는 역사적인 이유입니다. 초창기 자전거는 한 군데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대량 생산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거기에 쓰이는 타이어 역시 각국에서 지 맘대로 쓰게 됩니다. 각국에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표기 방법을 쓰게 되었고, 그 표기 방법의 혼란이 아직까지도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기술적인 발전이라는 요인입니다. 초창기의 바퀴 크기를 재는 방법은 림 크기를 재는 것이 아니라 밴 바깥쪽, 즉 타이어 바퀴 고무의 맨 바깥쪽의 직경을 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뭐 동일 두께, 동일 폭의 타이어를 썼으니, 문제 생길 여지가 없었겠죠. 좀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니, 외부 직경은 동일하더라도, 타이어는 좀 얇게 만들 수 있게 되었죠. 그렇게 되면 타이어 전체 직경은 똑같지만, 무게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예전 표준에서는 타이어 바깥 쪽 직경을 잰다는 거죠. 즉, 처음에 700mm 의 타이어를 개선해서, 직경은 그대로 놔두고 타이어 고무가 차지하는 부분을 줄여서 개선하면, 림은 커져야 합니다. 즉, 똑같이 700mm 인 규격 타이어인데, 이 림에는 맞고 저 림에는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세번째 이유로는 마케팅 상의 이유입니다. 예를 들자면 700X22나 700X23나 사실 그다지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공기압을 빵빵히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22가 23보다 더 두꺼워보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이런 걸 이용해서 700X23C를 700X22C로 마케팅하면 더 폭이 두꺼운게 더 얇다는 광고 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너도 나도 속임수를 쓰게 되면서 더 부정확하게 되었죠. 혼돈의 가중이죠.
크기 표기 방법
크기 표기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이야기합니다. 전통적인 크기 체계로는 프랑스식과 미국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던 이유로 너무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는 고로 이걸 개선하기 위해서 ISO에서 국제 표준을 정했습니다. 그 체계가 ISO 체계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프랑스식, 미국식, ISO 체계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는 거죠.
프랑스식
프랑스식은 600 C 와 같이 표기합니다. 이 때 600은 타이어 외부 직경을 mm로 표기한 것입니다. C의 경우는 타이어의 폭을 의미합니다. A부터 D까지 있으며, A가 가장 얇고, D가 가장 두꺼운 걸 의미합니다. 이걸 변형시켜서 700X20 C 와 같이 표기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중간의 20이라는 숫자는 타이어의 폭을 mm로 표기한 것입니다.
미국식
미국식은 28 x 1 1/2 또는 26 x 1.25 로 표기합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28은 타이어 외부 직경 28인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뒤의 숫자는 타이어의 폭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28 x 1 1/2 와 28 x 1.5 가 똑같은 타이어냐라고 묻냐면 그건 보장할 수 없습니다. 1 1/2 = 1.5 긴 하지만, 전혀 보장 불가능합니다. 왜냐곤 묻지 마십시오. ㅎㅎ 역사적인 이유 때문이랍니다.
여기서 생각을 하실 건 대체적인 의미를 알려드렸지만, 저게 꼭 맞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대체로 저런 원칙에 따라서 명명되었지만, 실제 타이어 규격은 지맘대로입니다. 아주 뒤죽 박죽이죠. 대충 저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자신이 많이 쓰는 타이어의 규격을 또 각각 외워줘야 합니다. -.- 즉, 어차피 다 외워야 하지만,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한 대충의 규칙일 뿐이죠.
어쨌든 그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ISO는 완전 새로운 규칙을 내놓습니다. 지금까지 혼돈의 가장 큰 원인은 직경을 타이어 외부의 직경을 잰다는데서 나왔죠. 그러니 그걸 림 크기로 통일해 버리면 직경이 같으면 대충 같은 림에 끼울 수 있겠죠. 어쨌든 ISO는 그런 발상에서 출발합니다.
ISO 표기
ISO는 22-622 같이 표기합니다. 즉 앞의 22는 폭, 뒤의 622은 림 제일 안쪽의 직경이 됩니다. 뭐 앞 뒤 바꿔서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표기는 타이어 뿐만 아니라 림도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됩니다. 단 림 폭과 타이어의 폭은 틀리겠죠. 예를 들면, 제 자전거 같은 경우 20-622 타이어에 15-622 림이 달려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보통 림 두께 * 1.4에서 2.2 정도 두께의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뭐 절대적인 건 아니고 대체로 저 정도 범위 안에 들어간다는 거죠.
근데 대충 보면 사이클은 프랑스 식과 ISO 표기를 주로 쓰는 듯 하고, MTB는 미국 식과 ISO 표기를 주로 쓰는 것 같더군요. 뭐 각각의 주류가 어느 쪽이었냐 그 유래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짧은 글 여기까지 끝.. :) 구체적인 사례 첨부는 없습니다. 제가 아는 건 622, 700C 밖에 없습니다. ㅋㅋ 왜냐곤 묻지 마세요.
덧붙임. 이 글은 그나마 용어를 줄이기 위해서 용어가 약간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림의 직경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약간 불명확하죠.
[출처] 타이어 크기 표기 |작성자 한똘
http://blog.naver.com/handdol?Redirect=Log&logNo=4001790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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