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망치로 절대 때리지 마세요..
하루 온종일 비비와 씨름하다 결국은 샵으로 갔습니다.
비비렌치에 긴 지랫대(긴 쇠파이프)를 끼워 풀더군요..
한번 시도해 보시죠..

긴지렛대로도 안풀리는 수가 잇습니다.. 저도 지인의 자전거 크랭크를 교환해 줄때 애 먹엇지요. 커다란 스패너로 비비푸는 공구를 물고 스패너 손잡이를 망치로도 때려보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할려고 스패너 손잡이에 기다란 쇠파이프를 넣어 풀어 봤지만 헛 수고였습니다.
카센터에 가서 겨우 풀엇습니다.
카센터에 가면 에어압으로 동작하는 임팩트라는 공구가 있습니다.
임팩트도 약한걸로는 안 풀리더군요.
결국 풀어놓고 보니 구리스 하나도 안 바르고 꽉 조여 놨더군요.
사람힘으로는 안되고 괜히 어설프게 물리고 힘주다가
비비 홈이 망가지기라도 하는 날엔 더더욱 힘드니 카센터나 샵에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비비에 록타이트 발라서 조립하는 아주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제 회원정보에도 있지만... 샵에서 조립한 자전거가 그따위(록타이트를 바르거나 아무것도 안바른)로 조립된 자전거 보면 화가 치밉니다.

비비엔 그리스 떡칠해서 조립해야 합니다 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뒌장...

손경식님 제 말이 맞죠?

비비엔 그리스 떡칠(면봉으로)하세요.

제 바이퍼 크랭크 조립해주러 오신 다굵님이 제일 먼저 찾은게 그리스였는데 없어서....

잽싸게 의용공학과 후배넘한테 달려가서(다행히 퇴근 안하고 있더라는)
최고급 그리스 얻어다가 주니.. 다굵님 하는 말이...

"오호./.. 이런 최고급 그리스를 쓰네요... ㅋㅋㅋ"

의료장비에 필수니까...ㅋㅋㅋ

여러모로 전 참 복받은...(최소한 자전거와 관련된)

비비에 그리스 떡칠 필수입니다.

예전에 신부님의 스켈펠 페달 빼는데(시마노) 돌아버릴뻔 했던 기억이///

강남의 유명한 모 샵에서 구입한건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제 판단은 옳았습니다.

어렵게 빼보니 그리스기는 하나도 없이 쇠와 쇠가...한심 스럽더군요.

한쪽을 풀었다면 다른쪽에서 WD나 윤활유를 뿌리고 그것이 나사산에 스며들만한 시간이 지난 뒤에 풀어보세요.

십자수님 말씀이 맞구요. 카센터 가서 풀었다고.. 감사하다고 쪽지 왓습니다.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