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수없이 찢어만든 지도를 막상 오늘 손에 들고 보니 늘 그렇듯이.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의 굳은 의지가 손가락 모든 마디에 마구 느껴집니다.
사실 지도 인쇄는 굳이 급하게 안찍어도 되는데
늘 그랬듯 급하게 랠리 하루전까지 코스 수정을 해가며 1,2,3회 진행해왔던터라, 이번에는 완전 속행으로 인쇄를 해주셨습니다.
인쇄를 담당해주신분 역시 왈바 멤버인데 비밀입니다.
지도 데이타를 넘길때 Top Secret 을 명기해서 보내드리면 말 그대로 윤전기에만 넣고 자세한 내용은 안보시는 분이죠.
왈바랠리 4회가 되도록 어찌보면 사소하기만 한 약속을 지켜오신 분이라 그저 감사~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정한 가치에 의미를 두고 그것을 지켜가려는 분들이 많은탓에 왈바는 아직도 건재한게 아닌가합니다.
약속은 정말이지 소중한 것입니다.
막상 랠리 지도가 인쇄물로 손에 들어오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답사때와는 다른, 답사때의 육체적 노가다의 곱하기 수십배의 정신적 노가다가 밀려오는군요.
그리고 아마 현장에선 ㅎㅎ 하루종일 즐거운 일들만 가득할것 같습니다.
지도가 일찍 나와서 제가 좀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대신 조금 더 치밀하게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의 과정을 갖도록 하겠습니닷!
왈 바 랠 리 포 에 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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