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터 여러분....

제목이 쪼매... 불길한 예감이 들죠....

일단 시디니에는 잘 도착했습니다만...

자전거를....

도둑 맞았습니다....

편의점 앞에 잠깐 세워 둔 사이에(1분도 안되서)...

택시운전기사가 가게로 달려들어와서..

언놈이 훔쳐간다고 말하자 마자 뛰어 나갔는데...

그놈 검은 그림자만 보구 죽도록 달려 갔지만....

따라오던 택시운전기사와 같이 온동네를 뒤지고 다녀봐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가게 앞에 그놈 허름한 자전거가 세워져 있더군요...

그 자전거는 경찰이 수거해가고...

가게앞에는 cctv가 없었습니다...

고마운 택시 아저씨는 가까운 경찰서 까지 태워주시고

상황을 다 설명해주시고 돈도 받지않고 홀연히.. 가시더군요.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아~ 잊기가 힘들군요...

wanted 광고도 내 볼까 하지만 찾기는 불가능할꺼 같네요...

암튼 호주에서 첫 인사 글인데..

죄송합니다... 장터여러분...


하지만 몸은 아주 건강합니다...

매일 아침 수영도 하고 헬스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어긴 왠만한 아파트엔 15m정도 풀과 복합헬스기 2대정도가 들어와 있는 작은 헬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도 잘하고 있구요...

사장님도 아주 좋은 분입니다.

참... 여기서 헐리우드 영화 찍고 있는데...  한국인 엑스트라 구한다고 하더군요... 한국 군인이 많이 필요하다고..

그냥 한국말만 하면 되는 역할... 암튼 면접은 봤구..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이가 엄청 좋아서 잘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멎진 사진과 좋은 소식으로 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