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가 오다가 오후들면서 비가 그치더군요..
하늘을 보니 한동안은 비가 안올것 같아서 도로한바퀴 돌려고 잔차타고 나왔습니다.
연산로타리를 지나서 제송동으로 빠지는데 뒤에 차량이 오나 확인할려고 보니
뭔가가 뒤따라 오더군요..자전거 아니면 오토바이구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고개를 돌려보니 오토바이가 제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오고
있더군요...그냥 신경안쓰고 계속 달렸습니다. 제송동을 지날때쯤 제 옆으로
오토바이가 붙었습니다. 예순은 넘어보이시는 어르신께서 저를 보시며
'허허~ 40키로로 달리네 잘타네' 하시는 겁니다. 평지에서 자전거가 40키로
나오는게 신기하셨나봅니다. 그리고 뒤로 빠지시더니 해운대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제 뒤를 따라 오시더군요. 그리고 요트경기장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옆에
다시 오시더니
'나는 포항mtb소속인데 자네는 어디소속인가?'
'아..저는 부산오장터라고..거기서 탑니다'
'mtbland?' (-_- 부산오장터 모르시는거 같았습니다.)
'아니요..샵소속이 아니라 자전거 타시는분들끼리 모여서...'
'아~ 교대에서 두시에 모이는거? 물품교환하고?'
순간 저도 놀랐습니다. 너무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죠..단지 이름이 부산오장터란
것만 모르고 계셨습니다.
다시 달려서 광안리 넘어가는 다리앞에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그 어르신께서는 제옆으로 다시 오셔서 잔차를 가만히 보시더니..
'도로에서 스피드를 낼려면 xtr을 써야돼~ 신형말고 구형! 톱니큰거 있잖아.
그거면 xt는 못따라와~'
+_+ 부품까지 다 알고 계시더군요.
'어디까지 가는가?'
'범일동까지 갑니다'
'나도 그까지 가는데 같이가지'
그렇게 제 뒤에 따라오시면서 차가 끼어들면 빵빵 하시고
제 앞으로 나가셨다가도 신호앞에서 기다리시고 그렇게 대연동
까지 왔습니다.
'타이어 좀 얇은거 끼면 더 잘 나갈꺼야'
'네..산에서 타지만 가끔 도로를 타거든요..' ( 2.1꼽고 있었습니다.)
'글쿠만'
'그럼 자전거는 아직 타십니까?'
'엉 게리피셔갖고 있어 오리지날' ^^
그렇게 오토바이 에스코트(?)를 받으며 문현동까지 왔습니다. 문현동에 도착해서
그 어르신께서는 이동네에 볼일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인사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자전거타면서 오토바이로 누군가 뒤에서 따라와주다가 앞에서
기다려주고 해준적이 없어서 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문에 조금
오버페이스를 하긴 했지만..^^;
비가 많이 오네요...그래도 타이밍을 잘 맞추면 간단하게 한바리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우중라이딩도 해볼만 하구요..비온다는 핑계로 집에만 계신건 아닌
가요? ^^
하늘을 보니 한동안은 비가 안올것 같아서 도로한바퀴 돌려고 잔차타고 나왔습니다.
연산로타리를 지나서 제송동으로 빠지는데 뒤에 차량이 오나 확인할려고 보니
뭔가가 뒤따라 오더군요..자전거 아니면 오토바이구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고개를 돌려보니 오토바이가 제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오고
있더군요...그냥 신경안쓰고 계속 달렸습니다. 제송동을 지날때쯤 제 옆으로
오토바이가 붙었습니다. 예순은 넘어보이시는 어르신께서 저를 보시며
'허허~ 40키로로 달리네 잘타네' 하시는 겁니다. 평지에서 자전거가 40키로
나오는게 신기하셨나봅니다. 그리고 뒤로 빠지시더니 해운대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제 뒤를 따라 오시더군요. 그리고 요트경기장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옆에
다시 오시더니
'나는 포항mtb소속인데 자네는 어디소속인가?'
'아..저는 부산오장터라고..거기서 탑니다'
'mtbland?' (-_- 부산오장터 모르시는거 같았습니다.)
'아니요..샵소속이 아니라 자전거 타시는분들끼리 모여서...'
'아~ 교대에서 두시에 모이는거? 물품교환하고?'
순간 저도 놀랐습니다. 너무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죠..단지 이름이 부산오장터란
것만 모르고 계셨습니다.
다시 달려서 광안리 넘어가는 다리앞에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그 어르신께서는 제옆으로 다시 오셔서 잔차를 가만히 보시더니..
'도로에서 스피드를 낼려면 xtr을 써야돼~ 신형말고 구형! 톱니큰거 있잖아.
그거면 xt는 못따라와~'
+_+ 부품까지 다 알고 계시더군요.
'어디까지 가는가?'
'범일동까지 갑니다'
'나도 그까지 가는데 같이가지'
그렇게 제 뒤에 따라오시면서 차가 끼어들면 빵빵 하시고
제 앞으로 나가셨다가도 신호앞에서 기다리시고 그렇게 대연동
까지 왔습니다.
'타이어 좀 얇은거 끼면 더 잘 나갈꺼야'
'네..산에서 타지만 가끔 도로를 타거든요..' ( 2.1꼽고 있었습니다.)
'글쿠만'
'그럼 자전거는 아직 타십니까?'
'엉 게리피셔갖고 있어 오리지날' ^^
그렇게 오토바이 에스코트(?)를 받으며 문현동까지 왔습니다. 문현동에 도착해서
그 어르신께서는 이동네에 볼일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인사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자전거타면서 오토바이로 누군가 뒤에서 따라와주다가 앞에서
기다려주고 해준적이 없어서 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문에 조금
오버페이스를 하긴 했지만..^^;
비가 많이 오네요...그래도 타이밍을 잘 맞추면 간단하게 한바리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우중라이딩도 해볼만 하구요..비온다는 핑계로 집에만 계신건 아닌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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