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봄 거창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전거타고 한가하게 1주일간의 혼자 여행을 떠나보자
11월 중순을 디데이로 정하고 전국의 지인들께 그때 만나서 쐬주한잔 하자는
내용을 알리고 준비를 하던 중 같이 근무하는 부하직원이 진급시험을 봐야 하는데 시간을 좀 할애해 달라는 청천 벽력같은 내용을 통지하는 겁니다
부하직원의 인생이 달린 일이니 휴가포기........
보상도해주지 않는 1주일의 휴가 포기와 부하직원의 업무를 물려 받아 3개월 동안 열심히 일을 했지요
몇 번의 실패끝에 어제 그 이가 갈리는 간부진급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축하할 일이었습니다
이젠 자전거 여행을 다시 떠날 준비를 해도 될려나...
지인들은 늑대소년 취급을 하지 안을 려나
경기도.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부산, 경남고성, 전남여수, 광주. 내고향 나주 다시 서울로....
마음은 벌써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