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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며 즐거웠던 일들...(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임)

씩씩이아빠2004.02.27 15:02조회 수 5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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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자전거 새로 구입했을 때

하나, 넓고 기다란 한적한 내리막 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릴 때

하나, 어쩌다 3초간 스탠딩이 될 경우

하나, 차들이 엄청나게 밀린 도로에서 쌩~하니 앞질러 나갈 때
        (이런 경우, 없던 힘까지 솟더군요)

하나, 번번히 실패하던 오르막을 올랐을 때
        (의정부소각장길로 빠져나가는 중랑천 진출입로 -
         경사면 길이 5미터 ^^;;)

하나, 윗층 아이엄마가 집사람한테 아저씨 정말 멋있다고 했다는 말을 들을 때

하나, 베란다에 서 있는 자전거를 바라볼 때

하나,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던(업힐) 회룡사를 업힐 했을 때
        (가제트홈페이지 코스소개를 보니 초보자 코스라고 써있더군요. ㅡ,ㅡ)

하나, 아들녀석 친구들이 "와! 아무개아빠 짱이다" 이런 말 할 때

하나, 자전거 청소한 다음 깨끗해진 스프라켓 바라볼 때

하나, 나보다 허접한 라이더를 앞지르며 나갈 때(전부 어머니라이더들임)

하나, 평소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때(바람 덕분이었지만...)

하나, 반환점이 날이 갈수록 멀어질 때
       (작년 봄 반환점 거리는 6킬로, 지금은 16킬로, 올 겨울 목표 25킬로 ^^;;)

하나, 중랑천에서 마주 오던 예닐곱살 정도 된 어린이가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할 때
       (여지껏 두 번 경험 했었는데 아주 정말 매우 몹시 기분이 좋았음)
        내려서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었음)

뭐니뭐니해도 가장 즐거웠던 경우는

며칠 전 난생 처음 아들녀석과 중랑천 라이딩 나갔을 때 입니다.
보조바퀴 떼어버린 다음날 도봉산역근처 중랑천 포장마차까지 갔다 왔었는데
오랜 소망이 이루어져 무지 감격했더랬습니다.
아들녀석 자전거는 레스포 힙합스타입니다. ^^;;
중랑천에서 힙합스타와 동행하는 라이더를 지나칠 경우 아는체라도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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