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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영무2004.03.06 11:58조회 수 1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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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산을 좋아해서 잔차입문 전에 산을 많이 댕겼드랬습니다..
2년 전인가 잔차입문 전에 원미산에 잠깐 오르는 길에 다운힐차에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자갈길 많은 언덕을 오르는 라이더 한 분을 봤습니다..
헉헉대더군요..^^;;
저는 그걸 보면서 대단하시네..하며 지나쳐 언덕 정상에서 한 숨 돌리고 내려왔습니다..
거의 내려왔는데..
마침 그 라이더가 "비켜~~~" 라고 소리치며 미친듯이 내려오더군요..-_-;;
오르고 내리던 등산객들은 허둥지둥 피하느라 정신없고..-_-;;
한마디로 정말 재수 없더군요..-_-;;
지금 생각해보면 더럽게 못타는 라이더였는데..
못타는 거 티내는 건지..쯧쯔..

산에 댕기시는 분들 하나같이 처음부터 라이더들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려해주시죠..
산에서는 물 한 잔 권하는 것만으로도 초면인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등산과 MTB 말도 다르고 즐기는 방법도 다르지만,
산 안에서 돌아댕기는 건 똑같잖습니까..
사람이 좁은 길 다니면서 양보하는 여유있는 마음 가짐은 산이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산을 자주 탑니다..
가까워서이기도 하지만, 편해서죠..
제가 가면 알아보시는 입산객들 꽤 되실 거 같습니다..^^
어려운 업힐 시도에 뒤에서 영차영차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쉴 때 오셔서 잔차 얼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직접 들어봐도 되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고..
펑크나서 우왕좌왕 정신 없을 때 튜브 가는 것도 거들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웃으면서 대하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잔차쟁이들도 함께 산에 댕기는 입산객 중 한 사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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