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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이런 발칙한 넘들을 봤나...

잔차질2004.03.20 19:04조회 수 7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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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의 일입니다.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어제 조립한 저의 짜가 쥐튀를 집으로 가져갈려고 차에서 내렸지요.

근데 그순간 전화가 와서 쥐튀를 잠시 차에 기대어 놓고 전 차내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지요.

마침 중요한 전화라 통화가 좀 길어지고 있는데 뒤쪽에서 두런두런 들리는 말이

"야... 풀려 있다. 대빵 멋지다" 라는 말이 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뭐 어느집 사람이 좀 이쁜 강쥐를 델구 나왔나 보다 했는데...

차 빽미러로 서너명의 자전거를 탄 중삐리들리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넘들은 뭐야 하는 마음으로 차안에서 빽미러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넘들은 차안에 있는 저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야... 가지고 튀자!!"라고 하는 말이 들리더군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차문을 확 열어제끼고는

이 좀마난 색휘들아 방금 뭐라고 했어!!

대가리 피도 안마른 색휘들이 너그들 다 도둑넘이지 거기 서!!

오늘 너그들 다 죽었어!!라고 고함을 쳤지요.

이넘들 갑작스런 일에 놀라서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더니

아저씨 장난인데요. 하면서 36계 줄행랑을 준비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또 뭐 장난?? 이 씁쉐들이 들키면 장난이고 안들키면 진짜가??

너 집이 어디야 욜루 와!! 씁쉐야 라고 하는 순간 다 튀더군요.

순간 잡으러 갈까 하고 망설이다 전화 통화중이었던걸 생각하곤 포기했습니다.

애마 조립하고 하룻만에 도적들의 표적이 되다니...

정말 자전거 관리 잘 해야겠습니다.

글 쓰고 있는 지금도 괘씸한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요즘 중딩들 무섭습니다. 생긴건 착하게 생겼던데...

난 새끼 놓으면 저렇겐 안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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