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작위적 같습니다

씩씩이아빠2004.03.22 19:44조회 수 377댓글 0

    • 글자 크기


실제 일어난 이야기가 아니고 지어낸 이야기 같습니다.

너무 작위적 같습니다.


>* 슬픈 소식입니다.
>
>저는 47세의 나이에 잔차 출~퇴근 하는 마음은 청춘인 사람입니다.
>지난 금요일이었다.
>여느때나 마찮가지로 07:20분 잔~차로 출근(쌍문동~시청앞)을 한다.
>오늘 출근하면 연휴가 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
>가는길이라 매일 4.19국립묘지 앞에서 순국선열들께 목례를하고~~
>차선 가로를 바짝 붙어서 달리는데...
>누군가가 XX~놈아 비켜 하고 욕을한다....
>
>내가 뭘잘못했나 생각해봐도 글쎄>>>갸우뚱~~
>보아하니 20대 초반의 남녀 한쌍이~~~~슬프다.
>그래도 내가 아버지 뻘인데 ~~자책하며 멀리 사라지는 그들을 바라볼뿐..
>
>그러나 그는 몰랐을것이다.
>아침 출근길에 잔~차가 빠르다는걸....
>(여러분은 아시는지 지하철 보다도 잔~차가 빠릅니다.)
>잠시후 재활원 앞에서 신호대기중인 그들을 발견 했지요,
>후~후~후 모르는체 하고 딴전을 피우더군요.
>내가 앞에가서 좀전에 했던 욕 다시 해보라고 점잖게 얘기했죠....
>근데 어렵쇼 그들의 차량 앞유리 스티커가 눈에 잌은~~크~~흐흐...
>
>내가 사는 아파트3동000호~~ 햐 어떻게 해야 할지 미치겠습니다.
>그순간 신호가 바뀌고 그들은 혀를 낼름하고 사라집니다.
>그러나~~그는 아직도 모릅니다.출근시간에 잔~차의 위력을...
>
>저는 점점 화가 치밀어 올라가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참을~忍을 되세기며 천천히 다음 신호에서 그를 만났고 그는 나를 의식한듯 불법 좌회전 해서 달아납니다.(한마디로 잔머리 굴린거죠)
>
>그렇게 헤어진 우리의 인연은....기구 합니다.
>어렵쇼~~ 생각해 보니 3동 000호의 주인은 내가 잘아는 이웃의 형님이십니다.
>그렇게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 너그럽고 인자하신 형님의 효자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
>나는 온종일 아침의 일들에 대하여 고민 하고 또 고민 했지만 해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날밤 집에와서 아내와 의논을 했지만 이웃집 형님 충격먹는다고 나보고 X~밟은샘 치고 참으라는데 미치겠습니다.(저도 한성격 하거든요)
>
>그렇습니다.
>좁은 땅에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하고 자위하며 아내와 기분전환 하겠다고 창동 하나로 마~트를 갔습니다.
>아~~ 이럴수가~~~ 이것이 대형 사고입니다.
>
>우리 부부 쇼핑 도중에 아침의 그 못된놈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만나 버렸습니다.
>함께 쇼핑 하는건 좋았는데 동네 가서 한잔 하자는군요.
>우린 동네 삼겹살 집에가서 모처럼 회포를 푸는데~~~~~~크~흐흐~윽
>그 못된 아들 이야기가 우연찮게 나왔고 우리 아내는 이때다 하고 내가 겪은일을 말하게 되었고 그 형님 충격먹고 한동안 말을 못하시다가 앞뒤 없이 내앞에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막막 했습니다.
>
>아~~ 난 그형님의 아들보다 내 아내가 미웠습니다.
>내 아내가 그렇게 밉고 원망 스러웠답니다.
>우린 술이 떡이 되었고 결국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답니다.
>
>하루가 지나고~~
>토요일 밤에 이웃의 형님은 아들 내외를 대리고 우리집을 찿았습니다.
>아들은 울었고 며느리도 울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화해를 했답니다.
>
>결론.....
>모두가 이웃입니다.
>조금씩만 양보하면 될일들이 저처럼 이런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는 아픔을 겪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가지 미안한건 혹시 제가 그들을 화나게 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
>내 잘못이 없는것 같았지만 모르는 일입니다.
>현실이 각박하다고 모두가 그렇진 않으니까 조금씩 양보하면 좋으련만~~~~
>
>p.s: 하루를 살아도 맛있게 살자    ...방랑자...
>
>
>
>


    • 글자 크기
``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by handyman) 어제 대구근교에 인라인.... (by kohosis)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08944 일요일날 한강 북쪽으로 코라텍 타신분이..(오장터쪽으로...) crazywater 2004.03.22 281
108943 까페정모를 하는데... 가이 2004.03.22 289
108942 ㅎㅎㅎ 곤잘레스 2004.03.22 281
108941 집을것은 집어야... ........ 2004.03.22 327
108940 `` 저도 그런 냄새가 납니다.` handyman 2004.03.22 315
108939 ``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handyman 2004.03.22 411
작위적 같습니다 씩씩이아빠 2004.03.22 377
108937 어제 대구근교에 인라인.... kohosis 2004.03.22 420
108936 [도움구함]군자교~노원구간 중랑천 잔차도로에서... romeonam 2004.03.22 313
108935 쌍문동이시라면 yun3838 2004.03.22 294
108934 레이싱은 200만원도 거뜬히 넘던데...^^ 소나기 2004.03.22 405
108933 원래...살로몬 인라인이... 곤잘레스 2004.03.22 389
108932 먼놈의 인라인이 이렇게 비싸요?? bikenuri 2004.03.22 337
108931 - 그가격도 거품이 많이 빠진가격입니다.^^ ericshin 2004.03.22 355
108930 * 너는 부모님도 안계시냐.......? 짱구 2004.03.22 427
108929 혼자 자전거 여행을 하려고 해요. 삐에로 2004.03.22 254
108928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Vision-3 2004.03.22 184
108927 * 너는 부모님도 안계시냐...등잔밑이 어둡다고 누구나 제자식은... 보고픈 2004.03.22 393
108926 역시... treky 2004.03.22 205
108925 오늘 출근은 부산에서 했답니다... 십자수 2004.03.22 34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