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금까지 저는 배가 부른 백수였었군요..-_-;;

똥글뱅이2004.03.22 23:30조회 수 632댓글 0

    • 글자 크기


수많은 왈바 회원님들께서 취직에 대해 축하를 해주셨고, 몇일 안되었지만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느꼈던 것을 앞으로 사회에 나오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회사 주변(부천)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공장과 회사들을 보았습니다.
특히, 종로와 같은 사무실이 주로 있는 곳과는 다르게 공장이 많다보니
바깥으로 일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공장들과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것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배부른 백수였었다는 것입니다.

공장과 공장사이에 서있는 전봇대에는,  야근도 많이 하고 힘든일이지만
보수도 괜찮고 복지도 괜찮게 써놓은 종이들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지금 TV나 신문에서 떠드는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소위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서 페이지나 넘기고, 마우스나 누르며,
깔짝거리는 것이 전부였던 저로서는 속으로는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광고물까지 직접 붙이는데, 정작 사회에 불평하는 이태백들은
얼마나 노력을 했냐는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일자리을 갖기 위해 바깥으로 나와 회사 회사 다니면서 자기PR도 하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갖었더라면 이렇게 청년실업이 심각해 지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서 취직을 하거나 일자리를 원했다는것이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였던거지요..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젊은이들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그것이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인가"라는 것을 따져보아야 할것입니다.

왈바에는 인생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주제넘게 말을 길게 썼네요..

- 그래도 우리에겐 일상을 잊게 해주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


    • 글자 크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내용無 (by 노을) 감사~ (by 레드맨)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08963 자전거 값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요? smflaqh 2004.03.23 608
108962 지금 느낀 그 마음 그대로를... 십자수 2004.03.22 252
108961 저도 그러구 싶은 맘이 굴뚝인데.. 필스 2004.03.22 170
10896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내용無 노을 2004.03.22 165
지금까지 저는 배가 부른 백수였었군요..-_-;; 똥글뱅이 2004.03.22 632
108958 감사~ 레드맨 2004.03.22 164
108957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cmsgo 2004.03.22 205
108956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 2004.03.22 256
108955 아흑..된다....ㅠ.ㅠ 필스 2004.03.22 412
108954 ㅋㅋ 대단한 인라인 샵 이네요. (냉무) 근육맨 2004.03.22 156
108953 처음으로 장거리를 뛰고나서... toky02 2004.03.22 217
108952 Daum카페 가보세요. 윤덕현 2004.03.22 246
108951 [도움구함]군자교~노원구간 중랑천 잔차도로에서... cmsgo 2004.03.22 187
108950 처음으로 장거리를 뛰고나서... cmsgo 2004.03.22 571
108949 접는 자전거 추천 바랍니다... heri74 2004.03.22 205
108948 장갑을 주은건 아니지만... 지방간 2004.03.22 214
108947 이 이야기가 지어낸 야그건 실화건... 지방간 2004.03.22 341
108946 지금은 아뒤 몇개나 쓰시나요? (냉무) 호빵맨 2004.03.22 190
108945 (A/S) NRS Team 리어샥 부싱 준비완료... poohmac 2004.03.22 234
108944 일요일날 한강 북쪽으로 코라텍 타신분이..(오장터쪽으로...) crazywater 2004.03.22 28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