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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씨~ 여의도에서 헤메이다. ㅜ.ㅜ

날초~2004.03.26 19:38조회 수 3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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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동네가 다 있슴니까..

아무리 섬나라?라도 그렇지..

정말 다니면서 승질나고..

도데체 여의도엔 왜! 햄버거 가게가 없는겁니까.. ㅜ.ㅜ

오늘 일이 있어서 여의도 갔다가 출출해서 햄버거나 먹을까 하고 찾아 다니는데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꼬마, 중학생 등에게 물어 봤더니.. 마치 외국인 대하듯 하더군요. 여의 아일렌드에서 햄버거를 찾다니! 하는 경멸?어린 눈치.. ㅜ.ㅜ

저쪽으로 가면 있을듯 한데 확실하지 않다. 헉! 뭐 그런 안내가.. ㅜ.ㅜ

한 6명한테 물었더니 다 다른곳을 댑니다.

30분 넘게 자전거 타고 여의도 큰길은 다 누볐습니다.

아 젠장.. 처음엔 햄버가나 먹어줄까 였는데..

나중엔 오기가 치밀어서 먹고 말겠다로 바뀌었습니다.

도중에 나온 수 많은 어묵, 떡복기, 순대, 도넛등은 다 제처두고.. 오로지..

결국 택배 아저씨한테까지 물어 봤더니 맥도날드가 폭파 됐다나.. -_-;;

우이씨 테러도 아니고 뭔 말인고 하니 건물 공사하느라 때려 부셨답니다.

아 나중엔 출출이 쫄쫄로 바뀌더니 배가 마구 고파오고 처음엔 아무거나 먹을려고 했는데 이젠 햄버거 아니면 안먹겠다는 오기가 샘솟고..

결국.. 여의도 온동네 다 헤메이다 63빌딩에서 놋데니아~ 웰빙버거 셋을 먹고 말았네요..

63은 안갈려고 했는데.. 자전거 새워두기가 그래서..

결국 어디다 세웠는고 하니,, 63빌딩 주차 관리실 옆 바리케이트.. 오토바이 주차장.. -_-;;

데프콘 체워서 바리케이트에다 묶어두고 가서 먹었습니다.

어후 40분이나 헤메였더니 나중엔 암것도 안보니더군요.. 웰빙버거셋을 한입 배어물고 흐믓한 미소를 짖다보니

옆에 KF시가.. -_-;; 쩝.. 먼저 봤다면 솔로셋트 먹었을텐데..

하여튼 여의도는 이상한 섬나라입니다. 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여의도엔 없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배가 불러서 천천히 돌아오는길에 한강에서 스트라이다를 발견 바로 유턴해서 쫏아갔죠.

"죄송하지만 잠깐 타볼수 있을까요?"

"네. 그러세요"

한 10미터 달려보고 약간 이상한 핸들감에 당황.. 그러나 핸디바이크도 타낸 날초~ -_-y

이것 저것 묻는다.

" 어떻게 접어요?"

" 이거는 이렇게 저렇게.."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나중에 알고보니 '잠든자유'님이셨다. ^^

음.. 실물로 보고 타보고 새로운 뽐뿌질을 받고왔다..

음.. 프리로 전향먼저 해야 하는데.. 당장 스트라이다 먼저사? 음.. 아아. 머리야..

돌아오는길에 탄천과 양재천에서 원없이 영양 보충도 해주고..(버그 스시.. -_-;;)

올해는 엄청난 '버그의 역습'이 있을듯합니다. 벌써부터 버그 공세가 장난 아닙니다.

작년 겨울이 너무 따뜻했던것도 원인이 되겠죠..

하긴 우리나라가 자동차 덕에 아열대로 가고 있으니뭐..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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