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 년 입니다.

당시 모토로라팀 에이스 "앤디 햄프턴"과 미국 인라인 챔피언이 500m

경기를 벌인적이 있습니다. 스타트는 인라인이 좀앞섰지만 얼마못가

잔차한테 잡혔습니다.

개인 실력차일뿐 잔차가 더 빠릅니다.



> 퇴근 길에 한강도로를 달리는데 좀 폼나시게 타는 인라이너 분이
> 나름대로 빨리 달리고 있는 절 추월했습니다. 성부욕 강한 성격은
> 아니지만 그래도 발끈하는 생각에 기아를 최고 단수로 높이고
> 온 힘을 다해 패달질로 인라인을 앞질렀습니다.
> 그렇게 한 3키로 쯤 앞섬을 유지해 가서 달려 인라인과 거리가 벌어져
>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온힘을 다했 달리고 있었건만
> 또 인라인너에게 추월당하고 말았습니다.
> 힘은 빠지고 더이상 못 쫓겠더군요.
>
> 나름대로 보통속도로는 달리고 다닌다고 자신 했었는데
> 인라인에게 어이 없이 쳐지고 나니 황당합니다.
> 맞 바람이 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인라인 타시는 분도
> 바람 저항 받으셨을 텐데 좀 부끄럽네요.
> 그 동안은 인라인보단 자전거가 당연히 빠를 거라 생각했는데
> 아니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