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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타이르기보다...

zara2004.05.01 00:03조회 수 2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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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집 어디야??느그집 가자!! 앞장서!!!

이게 최고죠ㅡㅡ;

아마도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빌껍니다ㅎㅎ



>저 밑에 보니 춘천서 자전거 도난 사고가 있었군요.
>저도 춘천인데..마음이 씁쓸합니다.
>요새 헬쓰하러 다니는데 날씨가 좋아서 잔차를 타고 갔습니다.
>(국민생활관이라구...춘천분은 아실듯)
>그곳이 야외에 잔차보관소가 있는데..좀 한적하고 나이든 사람이 많이 오기때문에 별걱정 안하고 그냥 캣아이 자물쇠로 둘러놓고 운동을 했죠..
>
>한 2시간쯤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데..잔차 보관소 앞에 왠 초딩! 학생(4~5학년)이 자전거로 낑낑데고 있더군요...전 그 학생을 도와 주려고 웃으면서 다가갔는데 굉장히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뜬금없이 제게 이러는 겁니다
>
>"이거 제꺼에요!" ..
>
>전..순간 눈치를 챘죠.. 이녀석 몬가 훔치고 지레겁먹고 저러는 구나..
>혹시 자전거를 훔쳤나 해서 봤다니. 글쎄 잠바 주머니에 제 자전거 가방이 반쯤 삐죽 나와있더군요! 가방을 빼앗고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저도 교회에서 이만한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기에..함부로 하진 못하고 좋은 말로 타일렀죠..그랬더니 이 녀석..만만한 사람 만났나 싶었는지...싱긋 한번 웃더니..언덕아래도 도망을 가버리네요...
>쫓아 가려고 제 잔차로 가보니...
>흐억...제 잔차를 가져갈려고 꽤 노력을 했나봅니다..시트 포스트 빠져있고.
>기어단수 마구 돌아가 있고...캣아이 자물쇠도 이리저리 엉켜 있고.
>정말..뚜껑열리고 바로 경찰 신고하려다.참았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어렸을때 한두번 이런 유혹 갖기 마련이라며 이해하고 싶은 맘도 있지만...한두번 그럴수 있는 일이기에..버릇을 단단히 가르쳐 놓지 못한게 아쉽군요.
>
>암튼...초딩들...무서워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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