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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냉무..

고무신2004.06.05 01:04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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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애견에 대해선,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나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대책없이 끈과 배변 봉투 없이 키우는 사람들이 있기에 개들에게는 천국이고,
>마냥 보신용으로 먹는 사람들과 무조건 개라서 안된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지옥이 공존하는 것이라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외국인 회사를 다니는지라,
>해외출장을 조금 다녀봤습니다.
>
>그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전자제품 가게도 다녀보고,
>자전거 샵도 다녀보고,
>애견 샵도 다녀봤습니다.
>
>하지만 애견에 한해선,
>우리나라처럼 싸고 키우기 편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영국은,
>애견샵에서 주인의 성격과 재산 그리고 가정환경 심지어 사는 곳(아파트냐 주택이냐 등등)까지 Check를 한 뒤 이 모든 조건을 Pass해야만 애견을 판매합니다.
>우습게도,
>개 발톱을 깎아줘도 NG입니다.
>개는 산책으로써 발톱을 닳게 해야합니다.
>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거의 다가 개 몸안에 Chip을 주입해서 그 개에 대한 판매와 더불어 책임을 철저히 부여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인데,
>개를 그냥 버리거나 굶기거나 학대했다가 걸리면,
>심한 경우에는 바로 Jail에 갑니다.
>밥 굶겼다가 주변 사람 신고로 잡혀가는 사람이 나오는 지역민방 News를 여러번 봤습니다.
>
>일본은,
>和를 중요시하는 민족임 만큼,
>주변 환경이 허락함을 반드시 중요시 합니다.
>(애견을 키우면 집세에 대한 추가 요금을 받는 주인들이 많죠)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개를 산책을 시키고,
>가격도 우리나라 가격에서 "0."을 하나 더 붙이면 판매 가격이 되는 살인적인 애견 가격을 자랑합니다.
>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에,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
>바로,
>애견센터나 주변에 있는 개를 보면,
>귀엽고 예쁘다고 일단 저질러 놓고 나서,
>나중에 조금 환경이 힘들거나 개가 아프면 그냥 개를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
>이런 사람들은,
>비단 개 뿐만 아니라,
>좀더 비약시키면,
>자기 자식이 아파도 돈이 없으면 버리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
>요즘들어,
>Market란에 개를 파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
>그것도,
>6개월이 지난 성견을(개는 6개월이 지나면 성장이 끝납니다)
>새끼때 가치를 들먹여 팔거나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죠.
>
>그 사람들은,
>그 개와의 추억과
>개의 감정과 유대감등을 모두 잊고서,
>그냥 개에 대한 값어치만으로 자신의 이익을 얻고자 합니다.
>
>물론,
>키울 여건이 안된다.
>돈이 없다 등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더 현명한
>주변의 지인들에게 양도하는 방법대신,
>간단하게 팔아버림으로써,
>모든 것들을 버리려고 하는,
>
>"무책임함." 을 택하고 있습니다.
>
>물론,
>길거리나 공워에서 줄에 묶이지도 않은채,
>똥이나 싸대고 사람에게 짖어대는 그런 개까지 두둔하는 건 아닙니다.
>
>하지만,
>개를 팔기 전에,
>본인을 향해,
>"안아주세요."라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그때 그 개의 감정만은,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전거 동호회에서 두서없이 개에 대한 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만,
>이상한 방향으로 중고장터가 나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 몇자 적어봤습니다.
>
>수원에서 오준환드림.
>- 저는 4년된 말티즈와 4년전에 죽은 요크셔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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