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정말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
제가 직접 한것처럼 생동감 있습니다 ㅎㅎ 으흐흐....
즐라~
>오늘 간만에 휴식인지라 낮에 홀로 한강을 달렸습니다.
>성남을 출발 잠수교 까지... 바람도 뒤에서 불어주는 터라
>30~ 45km까지 질주를 했죠 사람도 없고 인라인도 없고... 뻥 뚤린 잔차도로...
>
>되돌아 오는길은 바람이 앞에서 불어대니 속도를 내기가 좀 힘들었죠
>앞을 보니 바퀴 5개 짜리 인라인 타고 가시는 분이 계십니다. 역시나 바가지에
>쫄바지 입으시고... 좀 전문적으로 타시는 분 같았습니다.
>드뎌 엔진을 관광모드에서 터보 모드로 놓구 추월... 햐~~ 역시
>뭐든지 간에 추월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 이런 병... 이...
>
>그리곤 약 25~30km로 달리는 중 뭔가 뒤가 이상하더군요...
>사각~ 샥~~~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딱~ 돌아보니...
>
>헉....
>
>그 인라이너가 맞바람이 불자 제 잔차 바로 뒤에 붙어서 바람을 피해 달리더군요 잔차와 인라인의 거리는 약~ 2m 정도...
>순간 황당... 당황... 인라인도 빠르긴 하네요 30km의 잔차를 따라오다니...
>속도내어서 떨구려 했지만 맞바람이 거센지라 제가 먼저 다운이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30km 를 유지하며 달렸습니다.
>뒤에선 계속 사각~ 샥~ 소리가 나고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
>그렇게 달려서 드뎌 내리막길... 신나게 패달링 하고 ... 맞바람에 엔진은 터질려고 하고...그래도 인라인의 맞바람을 다 맞아가며 달릴 수 없다는 단순한 생각에 언능 떨쳐버리고 인라인에게도 맞바람의 고통을 안겨주려고 엔진에 과부하를 걸어 시속 35... 37... 38... 온몸에 땀은 범벅이 되고 얼굴 빨개지고...
>어느덧 뒤에서 소리가 없더군요... 드뎌 성공~ ^^V
>
>인라이너는 잔차와 거리가 멀어지자 맞바람의 고통속에서 헤매이고 있더군요
>이런~~ 뿌~듯 함....은 무엇일까나 ^^?
>
>그리곤 잠시 엔진의 무하를 줄이고자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있는데 또~~~~~
>뭔가....
>뒤에서 ...
>알 수 없는...
>기운이...
>엄습합니다...
>헛...
>헛...
>헛...
>설마 인라이너가 뒤쫓아온것일까...
>설마..
>설마..
>
>뒤를 돌아보기가 두려웠으나...보고야 말았습니다.
>된장...
>된장...
>쌈장.. ... ..
>
>인라이너는 아니였습니다. 이번엔 싸이클이 였던 것입니다.
>맞바람의 고통에서 헤어나고자 제 잔차뒤에 바짝 붙어서 달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간 ... 사 ... 함... ㅡ,.ㅜ
>
>다시한번 힘을 가다듬었습니다. 맞바람의 고통의 나락으로 떨궈주마... 다짐하며...
>일단 인라이너와의 조우에서 힘을 뺀지라 잠시의 충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싸이클이 붙어오는지라 속도는 줄일 수 없는 상황...
>
>시속... 30km 유지... 맞바람을 맞으며...
>다리에선 벌써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엔진은 이미 과열되고 있었습니다...
>
>참을 수 밖에... MTB의 자존심... 별 자존심.. 갖지 않은 자존심... 된장!
>하여간 달리자... 달리자...
>
>양재천 합류지점까지 30km를 유지합니다. 계속되는 싸이클의 소리...
>다시한번 엔진에 있는 힘 없는 힘 쏟아 넣습니다.
>속도는 32...34...35...36.... 더 이상 엔진에 무리가 가서 낼 수 없는 상황...
>그대로 유지하고 작은 언덕 두세개를 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모습으로 옆을 보는 척~ 하며 뒤를 곁눈질 했습니다.
>아하~~ 드뎌 싸이클도 맞바람의 고통에서 헤매이고 있더군요... 야호~~^^
>그리곤 바로 엔진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근처 벤치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분히 세워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비오듯이 내리는 땀... 벌게진 얼굴...
>혹시나 싸이클이 지나다 볼까봐... 고개 돌립니다.
>조금후 싸이클이 휙~ 지나가며 슬쩍 보더군요... 제발 빨간 얼굴은 안보았기를 ... 하며... 10분간 휴식 모드에 돌입합니다.
>헥헥...
>
>역시 필요없는 힘쓰기는 재발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돌아오는 길엔 천천히 관광모드로 돌아옵니다. 사진도 찍고
>꽃도 구경하고 이쁜 잔차도 찍구... ^^?
>
>아~ 힘든 하루군요...
제가 직접 한것처럼 생동감 있습니다 ㅎㅎ 으흐흐....
즐라~
>오늘 간만에 휴식인지라 낮에 홀로 한강을 달렸습니다.
>성남을 출발 잠수교 까지... 바람도 뒤에서 불어주는 터라
>30~ 45km까지 질주를 했죠 사람도 없고 인라인도 없고... 뻥 뚤린 잔차도로...
>
>되돌아 오는길은 바람이 앞에서 불어대니 속도를 내기가 좀 힘들었죠
>앞을 보니 바퀴 5개 짜리 인라인 타고 가시는 분이 계십니다. 역시나 바가지에
>쫄바지 입으시고... 좀 전문적으로 타시는 분 같았습니다.
>드뎌 엔진을 관광모드에서 터보 모드로 놓구 추월... 햐~~ 역시
>뭐든지 간에 추월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 이런 병... 이...
>
>그리곤 약 25~30km로 달리는 중 뭔가 뒤가 이상하더군요...
>사각~ 샥~~~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딱~ 돌아보니...
>
>헉....
>
>그 인라이너가 맞바람이 불자 제 잔차 바로 뒤에 붙어서 바람을 피해 달리더군요 잔차와 인라인의 거리는 약~ 2m 정도...
>순간 황당... 당황... 인라인도 빠르긴 하네요 30km의 잔차를 따라오다니...
>속도내어서 떨구려 했지만 맞바람이 거센지라 제가 먼저 다운이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30km 를 유지하며 달렸습니다.
>뒤에선 계속 사각~ 샥~ 소리가 나고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
>그렇게 달려서 드뎌 내리막길... 신나게 패달링 하고 ... 맞바람에 엔진은 터질려고 하고...그래도 인라인의 맞바람을 다 맞아가며 달릴 수 없다는 단순한 생각에 언능 떨쳐버리고 인라인에게도 맞바람의 고통을 안겨주려고 엔진에 과부하를 걸어 시속 35... 37... 38... 온몸에 땀은 범벅이 되고 얼굴 빨개지고...
>어느덧 뒤에서 소리가 없더군요... 드뎌 성공~ ^^V
>
>인라이너는 잔차와 거리가 멀어지자 맞바람의 고통속에서 헤매이고 있더군요
>이런~~ 뿌~듯 함....은 무엇일까나 ^^?
>
>그리곤 잠시 엔진의 무하를 줄이고자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있는데 또~~~~~
>뭔가....
>뒤에서 ...
>알 수 없는...
>기운이...
>엄습합니다...
>헛...
>헛...
>헛...
>설마 인라이너가 뒤쫓아온것일까...
>설마..
>설마..
>
>뒤를 돌아보기가 두려웠으나...보고야 말았습니다.
>된장...
>된장...
>쌈장.. ... ..
>
>인라이너는 아니였습니다. 이번엔 싸이클이 였던 것입니다.
>맞바람의 고통에서 헤어나고자 제 잔차뒤에 바짝 붙어서 달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간 ... 사 ... 함... ㅡ,.ㅜ
>
>다시한번 힘을 가다듬었습니다. 맞바람의 고통의 나락으로 떨궈주마... 다짐하며...
>일단 인라이너와의 조우에서 힘을 뺀지라 잠시의 충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싸이클이 붙어오는지라 속도는 줄일 수 없는 상황...
>
>시속... 30km 유지... 맞바람을 맞으며...
>다리에선 벌써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엔진은 이미 과열되고 있었습니다...
>
>참을 수 밖에... MTB의 자존심... 별 자존심.. 갖지 않은 자존심... 된장!
>하여간 달리자... 달리자...
>
>양재천 합류지점까지 30km를 유지합니다. 계속되는 싸이클의 소리...
>다시한번 엔진에 있는 힘 없는 힘 쏟아 넣습니다.
>속도는 32...34...35...36.... 더 이상 엔진에 무리가 가서 낼 수 없는 상황...
>그대로 유지하고 작은 언덕 두세개를 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모습으로 옆을 보는 척~ 하며 뒤를 곁눈질 했습니다.
>아하~~ 드뎌 싸이클도 맞바람의 고통에서 헤매이고 있더군요... 야호~~^^
>그리곤 바로 엔진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근처 벤치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분히 세워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비오듯이 내리는 땀... 벌게진 얼굴...
>혹시나 싸이클이 지나다 볼까봐... 고개 돌립니다.
>조금후 싸이클이 휙~ 지나가며 슬쩍 보더군요... 제발 빨간 얼굴은 안보았기를 ... 하며... 10분간 휴식 모드에 돌입합니다.
>헥헥...
>
>역시 필요없는 힘쓰기는 재발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돌아오는 길엔 천천히 관광모드로 돌아옵니다. 사진도 찍고
>꽃도 구경하고 이쁜 잔차도 찍구... ^^?
>
>아~ 힘든 하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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